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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하이엔드 홈웨어 ‘ROVELA’, 휴식의 정의를 다시 쓰다



 

  국내 라이프스타일 시장에 새로운 프리미엄 홈웨어 브랜드 ROVELA(로베라)가 모습을 드러낸다. 디자인과 트렌드 중심의 경쟁이 치열한 시장 환경 속에서 ROVELA가 선택한 방향은 의외로 명확하다. 이 브랜드는 잠옷을 단순한 의복이 아닌, 수면의 질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바라본다.

 

ROVELA의 철학은 과장 대신 절제에 가깝다. 눈에 띄는 로고 플레이나 장식적 장치보다, 원단의 선택과 봉제의 밀도, 신체의 움직임을 고려한 패턴 설계에 집중한다. 착용 순간의 인상보다 잠든 이후까지 이어지는 편안함과 회복감을 더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접근이다.

 

브랜드가 정의하는 파자마의 역할 역시 분명하다. ROVELA는 파자마를 하루의 끝이 아니라, 다음 날의 컨디션을 준비하는 장치로 설명한다. 기능을 나열하기보다 실제 경험으로 설득하겠다는 태도다. 말보다 완성도로 평가받겠다는 방향성은 제품 기획 전반에 일관되게 반영된다.

 

ROVELA는 기성 제품과 함께 1:1 맞춤 제작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의 체형, 수면 습관, 선호하는 실루엣과 길이감 등을 반영해 제작하는 방식으로, 개인의 수면 환경에 최적화된 파자마를 제안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단순한 사이즈 선택을 넘어, 휴식의 질을 설계하는 시도에 가깝다.

 

브랜드의 출발점은 20세기 중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남겨진 한 디자이너의 기록에서 비롯됐다. 그는 수면의 질과 회복의 관계를 탐구하며, 수면 중 피부에 닿는 의복의 역할에 주목했던 인물로 전해진다. 이 기록은 2026년 2월 한국에서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ROVELA’라는 이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ROVELA는 오는 5월, 서울 압구정에 첫 오프라인 매장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방향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확장 전략 속에서 ROVELA가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ROVELA가 던지는 질문은 단순하다. 우리는 과연 충분히, 제대로 나를 위한 휴식을 하고 있는가. 화려한 수식 대신 절제된 완성도로 답하겠다는 이 브랜드의 행보가 국내 홈웨어 시장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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