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이상훈 기자 |
24일 대구광역시 중구 뽀빠이아레나에서는 ‘뽀빠이연합의원 : KMMA30 대구’ 대회가 열렸다.
KMMA 측은 ▲생활체육: 노비스 ▲선수 지망생: 아마추어 ▲프로 데뷔 예정자 및 현역 프로: 세미프로 를 포함해, 3개 부문으로 나누어-모두 50경기를 진행했다.
![좌측부터, 뽀빠이연합의원 김성배 원장-KMMA 세미프로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이현우-KMMA 김대환 공동대표. [사진=스탠다드&프로그레스 스포츠에이전시]](http://www.jungannews.com/data/photos/20250522/art_17482349027209_c8b1fa.jpg)
메인이벤트에서 이현우(포항팀매드)는 연장 접전 끝에, 문홍범(신MMA)을 제치고(2:0 판정승), '초대 KMMA 슈퍼라이트급(75㎏) 챔피언'이 됐다.
KMMA의 라이트급(71.5㎏)과 웰터급(78.5㎏) 사이에는 7㎏라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대회사는 어느 체급에도 속하지 않은 '중간 몸무게'의 선수들을 배려하여, '슈퍼라이트급'을 만들었다.
KMMA 정용준 공동대표는 “국내 최초로 '슈퍼라이트급' 체급을 도입한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단체로서, 향후 '체급 세분화'를 통해, 더 많은 선수가 자신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메인이벤트에서 ‘블랙샤크’ 샤크 그로즈니(러시아·포항팀매드)는, ‘태산아빠’ 조정훈(팀금천)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KMMA는 공백기가 길어 '퍼포먼스 저하'가 염려되는, '종합격투기 프로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하고 있다.
이 경기는 '블랙컴뱃 선수'끼리의 대결로도 관심을 끌었다.
샤크 그로즈니는 '블랙컴뱃 라이트급 공식랭킹' 23위, 조정훈은 '블랙컴뱃 중량급 공식랭킹' 13위다.
그렇기에 샤크 그로즈니는 94.5kg 이하 급으로 올라가서, 프로 기준으로-세 체급이나 높은 조정훈을 꺾은 것이다.

48경기(-78.5kg)에서 '김대환 대표(해설위원)'의 큰아들 김호진은, 김강민(대구팀매드)을 '만장일치 판정'으로 이겼다.
이로써 김호진의 KMMA 통산 전적은, 6승 1무 1패가 됐다. 특히 그가 최근에 쌓은 4승은 KO와 서브미션으로 끝냈고, 1패는 판정 승부(세미프로 미들급 타이틀전 급오퍼)였다.
김호진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공부(재수)를 위해, 당분간 KMMA를 떠날 예정이다. 12월에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그의 동생인 김세진(김대환)이 '격투기 데뷔전'을 갖기도 했다. 12번째 경기에서 '노비스(생활체육) 주니어' 부문에 67kg 이하 체급으로 출전했던 김세진은, 김동호(파다주짓수익산)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정용준 KMMA 공동대표는 “블랙컴뱃-ZFN-로드FC를 비롯한 국내 주요 종합격투기 단체에서, KMMA 출신의 선수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은 요즘이다. (우리는) 후원사들의 도움 없이, 선수들에게 양질의 경험을 제공할 수 없다. (스폰서에서) 항상 도움 주셔서 감사하며, 선수들의 앞길을 위해 더 도움 주실, 또 다른 후원사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음 KMMA 대회는, 7월 5일에 열릴 ‘뽀빠이연합의원 : KMMA31 대구’다.
KMMA는 2022년 10월, '격투기 해설위원' 겸 '전 로드FC 대표' 겸 '김대환MMA 관장' 김대환과 '격투기-주짓수 해설위원' 겸 '격투기 에이전트' 겸 '동성로주짓수 관장' 정용준이 함께 설립했다.
"국내 선수들도 해외 선수들과 비슷하게 아마추어 시합(30~40전)을 소화하게 해서, 프로 무대에 나갔을 때-해외 무대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 대한민국 선수들도 풍부한 아마추어 시합 경력을 쌓으면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출범한 '아마추어/세미프로 격투기 단체'다.
출범 이후 지금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이들은 '파이터 에이전시(KMMA 파이터 에이전시, 스탠다드&프로그레스 스포츠에이전시)'를 운영한다.
프로 선수와 단체를 이어주는 '매니지먼트 사업' 및 '주짓수 대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KMMA 출신 파이터들 및 'KMMA 파이터 에이전시' 소속 선수들은 RIZIN-K1-퀸텟-간류지마-재팬 마셜아츠 엑스포-블랙컴뱃-로드FC-링챔피언십-ZFN-정글파이트 코리아 등, 유명한 프로 무대에 진출하여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앞으로도, KMMA 소속 선수들의 활동 영역을 점점 더 넓혀갈 전망이라고 한다.
현재 KMMA 대회의 중계는 '현 UFC 해설위원' 김대환, '현 UFC 해설위원' 차도르, '현 블랙컴뱃 해설위원' 이둘희, '현 PFL 해설위원 및 블랙컴뱃 파이터' 남의철, '전 UFC 및 스파이더주짓수챔피언십 해설위원' 정용준 등이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