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의왕시의회 김태흥 부의장과 한채훈 의원이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개교 1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한국교통대학교 의왕캠퍼스의 발전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하는 메시지를 냈다.
김 부의장과 한 의원은 4일 오후 2시 충청북도 충주시 국립한국교통대학교 대학본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개교 120주년 기념식에 내빈으로 초청받아 의왕시의회를 대표하여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1905년 '철도이원양성소'를 모태로 국내 국립대학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국립한국교통대학교의 120주년을 기념하고, 명문 국립대학으로서 이미지를 높이며, 대학의 우수한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부의장은 "철도학문 분야에서 독보적 역할을 해오며 대한민국 철도 인재를 양성해 온 의왕캠퍼스의 전통과 역사의 상징성이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의왕 지역사회 또한 국립한국교통대학교의 발전과 상생 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도 "철도특구인 의왕시의 지역발전과 함께 성장하는 한국교통대학교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교통대와 철도박물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 코레일, 중소기업 등과 함께 철도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의정활동을 펼치며 교통대 의왕캠퍼스 교직원과 학생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흥 부의장은 지난 2월 말 의왕시의회 본회의에서 '한국교통대-충북대 통합대학 120년 역사 한국교통대학교 교명 유지 결의안'을 대표로 발의하고, 대학 통합 및 교명 변경과 관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며 적극적으로 가교역할을 해왔다.
한채훈 의원은 한국교통대 의왕캠퍼스가 있는 부곡동을 지역구로 철도특구인 의왕시의 산·학·연 협력을 통한 지역발전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고, 학생들에게 ‘수원 방향 부곡체육공원 부곡중학교 버스정류장에 안내전광판을 설치해달라’는 민원을 듣고 시에 협조를 요청해 지난달 22일 설치되어 개선됐다.
한편, 두 의원은 “철도대의 명맥을 잇는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의왕캠퍼스에서 12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면 더 의미 있었을 것”이라며 이날 행사가 충주에서 개최된 것에 대한 아쉬움도 다소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