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광주 동구 지원1동 주민자치회는 최근 광주 남초등학교 체육관에서 ‘2025년 주민총회&마을 예술 축제(14개 통 단합대회)’를 개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안도걸 국회의원과 임택 구청장, 노진성 동구의회 부의장,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비롯해 주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주민총회와 2부 14개 통 단합대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앞서 지원1동 주민자치회(주민총회 추진단)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아파트공동체 네트워크 구축, 마을 공론장 개최, 지원1동을 상징하는 해바라기 화분 준비, 자생 단체와 연계한 축제 기획 등 주민총회에 준비에 나섰다.
이날 부대행사에서는 건강한 먹거리(찰밥, 옥수수, 우뭇콩물 등), 머굴마을 포토존, 체험 부스(개굴 머리띠 만들기 등 9개소) 등 다채로운 코너가 운영됐다.
이어 열린 1부 주민총회에서는 ▲ 지역사회 발전 유공자 표창 ▲자생단체 활동 영상 시청 ▲2026년도 마을의제 우선순위 선정 등이 이뤄졌다.
특히 마을공론장을 통해 발굴한 2026년 지원1동 마을의제 우선순위 선정을 위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통한 사전투표와 주민총회에서의 현장 투표를 합산한 결과 ▲으뜸 안전, 으뜸마을 ▲마을도서관 조성 ▲마을경제 살리기(홍보 활성화) ▲기후 위기 대응 선도 마을만들기 ▲청소년 마을동아리 활동 활성화 순으로 의제가 선정됐다.
2부 14개 통 단합대회는 거주지별로 머·굴·마·을 4개의 팀으로 나눠 어린이와 학부모, 어르신 등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협동 공 튀기기 ▲단어 찾기 게임 ▲에어 사다리 릴레이 ▲박 터트리기 등으로 꾸려져 주민의 큰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아이들의 안전한 놀이공간 확보와 가족 단위 참여를 유도하고자 행사장 한편에 전통놀이, 공놀이 등이 준비된 키즈존을 운영, 진정한 세대 통합형 마을축제 실현을 위한 세심한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기연서 회장은 “올해로 4번째 열린 주민총회는 해마다 주민참여율을 높여 한층 성숙해지는 주민자치 모범사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면서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 현안을 공유하고 주민이 주인이 되어 총회에서 선정된 마을의제를 함께 실현해 나가는 지원1동의 건강한 변화를 만들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형 지원1동장은 “행사 당일 많은 폭우 속에서도 땀과 열정을 쏟아주신 주민자치회, 통장단, 자생단체 위원,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주민 중심 마을자치 실현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