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반오문 인터뷰]

 

천안 리모먼트커피스탠드를 운영하고 있는 박보희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천안에서 필터 커피의 진짜 매력을 전하고 싶어요”

 

천안 신세계백화점 인근, 조용한 골목에 위치한 ‘리모먼트커피스탠드’는 오픈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공간이다.

그 중심에는 외식업계 10년 경력을 지닌 박보희 대표가 있다.

 

 

커피에 진심인 대표, 박보희

 

“안녕하세요. 아직은 새내기 소상공인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박보희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외식업 대기업 영업팀 슈퍼바이저까지 경험하며 실무와 경영 모두를 익힌 인물이다.

무엇보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대표는 현재도 커피 공부를 이어가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커피 감별사 자격인 **‘큐 그레이더(Q Grader)’**도 취득해 감각적인 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필터 커피에 집중하다

 

리모먼트커피스탠드는 기존의 에스프레소 위주의 커피만 취급하는 카페와는 결을 달리한다.

이곳은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과 더불어 필터 커피에 집중한다. 로스팅 시설은 없지만, 검증된 원두를 셀렉트하여 브루잉을 통해 고객에게 향미 가득한 한 잔을 제공한다.

“저희는 좋은 원두를 잘 소개해드리는 것도 사명이라고 생각해요. 커피가 가진 고유의 향과 개성을 필터 커피로 더 잘 느끼실 수 있거든요.”

대표는 직접 만든 수제 디저트도 함께 판매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경험과 기술이 만드는 한 잔의 커피

 

박보희 대표는 커피뿐 아니라 외식업 전반에 걸친 탄탄한 실무 경험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자격증은 물론, 수년간의 현장 노하우는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매장의 방향성을 빠르게 설정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경험이 많다는 건, 다양한 손님을 만나보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봤다는 뜻이에요. 그만큼 고객에게 꼭 맞는 커피 경험을 제공해드릴 수 있죠.”

 

 

 

 

 

꿈은 2호점, 그리고 천안 최고의 커피 맛집

 

현재는 매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1차 목표다.

그 다음은 리모먼트커피스탠드만의 아이덴티티를 지닌 2호점 출점이라는 계획도 염두에 두고 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저만의 색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천안에서 필터 커피 하면 리모먼트를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커피 좋아하신다면, 언제든 가볍게 들러주세요”

 

매장에는 커피 책, 아로마 키트, 커피나무 등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그는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냥 편하게 오셔서 이야기 나누고, 궁금한 것도 물어보셨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리모먼트커피스탠드가 전문적인 필터 커피 매장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어요. 커피의 깊이를 함께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카페가 넘쳐나는 시대. 하지만 ‘리모먼트커피스탠드’는 그 중에서도 분명히 눈에 띈다.

박보희 대표는 단지 커피를 판매하는 사람이 아닌, 커피라는 매개로 사람과 감정을 연결하는 사람이었다.

진심을 담은 한 잔이 주는 힘, 그리고 그 한 잔을 위해 쌓아온 10년의 경험은 그 어떤 홍보보다 깊은 울림을 전한다.

천안에서 필터 커피의 깊은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리모먼트를 기억해두자.

그곳엔 커피를 진심으로 대하는 한 사람이, 오늘도 정성스럽게 한 잔을 준비하고 있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