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반오문 인터뷰]
천안 지애폴앤요가를 운영하는 최지애 대표와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내 몸과 마음을 위한 작은 쉼표, 지애폴앤요가
천안-아산을 잇는 회복의 공간, ‘지애폴앤요가’
천안과 아산을 잇는 풍기동,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 작은 운동 공간이 있다. 폴댄스와 요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수업을 운영하는 ‘지애폴앤요가’다. 이곳의 대표 최지애 씨는 단순한 운동이 아닌, 몸과 마음의 회복을 위한 여정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공간을 열었다.
“운동은 삶의 리듬을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지친 일상 속에서 나를 다시 마주하는 시간이죠.”
처음부터 두렵지 않은 곳, 누구나 환영받는 운동 공간
지애폴앤요가는 초보자도 편하게 발을 들일 수 있는 공간이다. 폴댄스는 물론 비트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연령과 신체 상태에 맞는 맞춤형 수업이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수업의 본질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 있다.
60대 이상 중년 여성부터 초등학생 키즈반 친구들까지. 이곳에서는 ‘운동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작하고 싶은 사람’이 주인공이다.

사람을 먼저 보는 철학, 오래 가는 운동의 힘
최지애 대표는 본인의 노하우를 “사람을 보는 마음”이라고 말한다. 수강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몸의 반응을 세심하게 살피며, 각자의 리듬을 존중하는 것이 운영의 핵심이다.
“운동은 잘하는 것보다 오래 하는 게 중요해요. 그래서 지치지 않도록 심리적 지지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제 역할이죠.”
이런 진심은 고스란히 공간에 스며들어, 수강생들과의 신뢰로 이어진다.
“내 몸이 내 편이 되어주는 경험”을 위한 다음 발걸음
지애폴앤요가는 앞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쉼과 회복의 장소’가 되길 꿈꾼다. 특히 중년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수업 확대,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된 프로그램 운영도 준비 중이다.
“지애폴이란 이름이, 나를 아껴주는 공간으로 기억됐으면 좋겠어요.”



누군가의 용기가 또 다른 시작이 되기를
이 공간엔 특별한 이야기를 가진 수강생들이 많다. 폴댄스를 처음 접하며 두려움을 이겨낸 한 여성, 첫 대회에서 용기를 낸 키즈반 아이, 오랜 시간 지친 삶 속에서 다시 균형을 되찾아가는 중년 수강생까지. 이들의 이야기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새로운 출발의 용기가 되어줄 것이다.
“가끔은, 작은 용기가 인생을 부드럽게 바꿔놓기도 하니까요.”

운동이란 단어가 누군가에겐 벽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지애폴앤요가’에서 만난 최지애 대표의 이야기는 그 벽을 허물어주기에 충분했다. 움직임을 통한 회복, 그 안에서 피어나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곳은 분명,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선다.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곳이 따뜻한 첫걸음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