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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반오문 인터뷰] “청바지에 흰티 하나도 스타일이 됩니다” 천안 놈앤놈스 김승관 대표 이야기

반갑습니다,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반오문 인터뷰]

 

천안 놈앤놈스 운영하는 김승관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스타일은 어려워도, 편안하게 입는 법은 알려드립니다“
천안 신부동 '놈앤놈스' 김승관 대표의 15년 옷 이야기

 


고객에게 어울리는 옷을 ‘추천’하는 곳

 

천안 신부동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 중인 김승관 대표는 단순한 판매자가 아니다. 그는 고객의 체형과 스타일에 어울리는 옷을 ‘제안’하는 스타일링 전문가다.
“요즘 옷가게 들어가서 옷 입어보는 게 생각보다 어렵잖아요. 그래서 최대한 부담 없이, 친절하게 응대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김 대표는 단지 자신이 좋아하는 옷이 아니라, 그 해의 트렌드와 고객의 체형에 맞춘 코디를 선보인다. 옷을 직접 셀렉하고 입어보지 못하는 온라인 시대에도, 오프라인 매장만의 강점을 잊지 않는다.

 


15년, 한자리를 지킨 신뢰

 

놈앤놈스는 벌써 15년째 같은 자리에서 고객을 맞고 있다. 별도의 홍보 없이도 꾸준한 단골층이 두터운 이유다.
“단골손님들이 저를 믿고 찾아주시니까 더 이상 바랄 게 없어요. 그분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죠.”
매장의 주요 고객층은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하다. 브랜드보다 저렴하지만, 길거리 제품보다는 품질 높은 의류를 선보이며 가성비 높은 셀렉션을 고집한다.

 

 

 

 

 


“패션은 결국, 어울림입니다”

 

김승관 대표의 옷 철학은 단순하다. 기본을 중시하는 것.
그는 “청바지에 흰티 하나만 입어도, 체형에 맞고 잘 고르면 멋있어진다”고 강조한다.
“남성분들이 미용실 가서 연예인 머리 보여주며 이 머리 해달라고 하잖아요. 근데 결국 그게 어울려야 멋있죠. 옷도 똑같아요. 그래서 저는 손님이 뭘 좋아하는지도 듣지만, 체형에 맞는 걸 먼저 추천드려요.”

 

오프라인 시대의 끝? 포기하지 않는 마음

 

김 대표는 요즘 대부분의 소비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오프라인 매장 운영이 힘들어졌다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생각은 없다.
“저도 온라인으로 옷 사봤어요. 편하긴 하지만, 입어보지 않고 사는 건 단점이 크더라고요. 저처럼 직접 입어보고, 어울리는 스타일 찾고 싶은 분들이 아직은 있어요. 그런 분들 위해서라도, 이 일을 계속 이어가고 싶어요.”

 

 

 

 

 


“같은 흰티도, 좋은 걸 입으세요”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전한다.
“저희 매장이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다만 같은 흰티를 사더라도 제대로 된 품질의 옷을 고객에게 드리고 싶어요. 저렴한 게 다가 아니라는 걸 느끼실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놈앤놈스 김승관 대표의 이야기는 단순한 옷가게 운영을 넘어, ‘누군가의 스타일을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의 진심이 느껴지는 인터뷰였습니다. 입는 것이 고민인 사람들에게 이곳은 부담 없이 들어와 이야기 나누며 스타일을 찾아갈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자, 누구보다 고객을 생각하는 의류 장인의 매장입니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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