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 분관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 대상으로 신규 주말 교육프로그램 ‘알로하(안녕), 하와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1902년부터 하와이로 떠난 이민자들의 삶과, 고국을 그리워하며 돌아오지 못한 채 살아야 했던 이들의 이민 역사와 독립운동사를 엿보고자 한다.
‘알로하’는 하와이 인사말로 ‘안녕’을 뜻하며, 동시에 사랑, 평화, 연민, 이별 등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는 문화적·영적 의미의 말이다.
이번 교육은 이러한 ‘알로하’의 의미를 바탕으로, 하와이로 떠나며 가족과 헤어져야 했던 이민자들의 이별, 그들이 품었던 사랑과 조국에 대한 연민을 함께 되새기며 하와이 이민 역사를 풀어보고자 한다.
또한 ‘무지개 섬’이라 불리는 하와이의 자연을 주제로, 가족이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쳐 하와이의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작은 유리병 속에 담아내는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알로하(안녕), 하와이’는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7월 26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달 네 번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된다.
단, 11월에는 셋째 주 토요일인 11월 15일에 진행된다.
교육 접수는 인천시립박물관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진행되며, 매달 6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한국이민사박물관 관계자는 “‘알로하(안녕), 하와이’ 주말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시민들이 우리나라 최초의 공식 이민지인 하와이의 이민 역사를 이해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테라리움 활동을 통해 흙과 식물의 감촉을 느끼며 치유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