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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반오문 인터뷰] 천안 뼈구이 맛집 '뼈도리감자탕' 김선우 대표, 즉석 주문 가능한 이유는?

반갑습니다,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반오문 인터뷰]

 

천안 뼈도리감자탕을 운영하는 김선우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뼈구이 먹으러 일부러 찾아옵니다”

천안 두정동 ‘뼈도리감자탕’ 김선우 대표, 고기 맛으로 승부하는 감자탕집 이야기

 

 

뼈해장국만 있는 게 아닙니다… “뼈구이 손님이 절반 이상”

 

천안 두정동 골목 안, 소박한 간판 아래 매콤한 국물 냄새가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이곳 ‘뼈도리감자탕’은 개업 1년 7개월 차에 접어든 작은 감자탕 전문점이다. 하지만 이곳을 찾는 손님 중 절반 이상은 특별한 메뉴를 찾는다. 바로 **‘뼈구이’**다.

김선우 대표는 “감자탕이나 해장국은 사실 큰 차별화가 어렵다”며 “대신 뼈구이는 저희만의 무기로 키워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대부분 예약이 필요한 타 감자탕집과 달리, 뼈도리감자탕은 언제 방문해도 뼈구이를 바로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고기 맛은 기본, 육수는 깔끔… “초등학생도 먹는 감자탕”

 

김 대표는 감자탕의 국물 맛도 자신 있다. “천안은 맵게 먹는 걸 선호하는 지역인데, 저희는 기본 맛이 맵지 않아 초등학생도 잘 먹어요.” 육수는 맑고 깔끔하며, 고기 양도 넉넉해 손님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런 정성은 대표 부부의 손에서 시작된다. 조리는 전적으로 김 대표가, 홀은 아내가 담당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둘이서 운영할 수 있어요. 손님이 몰리는 날은 힘들지만 보람도 큽니다.”

 

 

 

 

 

 

 

 

"목뼈만 고집합니다"… 고기 질에 대한 자부심

 

감자탕집에서 사용하는 뼈는 대부분 등뼈지만, 뼈도리감자탕은 목뼈만을 고집한다. 김 대표는 “요즘은 손님들도 목뼈를 더 선호하시기 때문에, 더 부드럽고 맛있는 고기를 드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여기에 직접 개발한 뼈구이 양념 소스와 준비된 시스템으로, 누구나 찾아와 즉석에서 맛볼 수 있도록 구성해뒀다. 뼈를 굽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최소한의 대기 시간으로 손님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꿈은 ‘프랜차이즈화’… “우리만의 맛을 더 많은 사람에게”

 

김 대표는 “감자탕집 하면 흔한 음식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저희는 뼈구이를 중심으로 브랜드화하고 싶다”며 프랜차이즈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하지만 시작은 소박했다. “처음 시작할 때 자본도 넉넉하지 않았고, 홍보도 거의 못했어요. 지금은 입소문과 단골 손님 덕분에 조금씩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천안에 감자탕집은 많지만, ‘뼈구이’를 주력으로 내세운 곳은 흔치 않다. 김선우 대표는 단순한 메뉴 구성을 넘어, “당장 와도 먹을 수 있는 시스템”, “맵지 않아 누구나 즐기는 국물”, “직접 조리하는 정직한 맛”을 무기로 지역 맛집으로 성장하고 있다. 두정동 근처에서 든든한 한 끼를 고민 중이라면, ‘뼈도리감자탕’의 뼈구이를 추천한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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