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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오문 인터뷰]

 

천안 들판한우 운영하는 이종구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좋은 고기, 합리적인 가격”

 

 

천안 들판한우 이종구 대표, 20년 내공으로 차린 저가 한우집의 새 기준

 

천안시 두정동, 고깃집 사이에서도 유독 눈길을 끄는 한 곳이 있다.

이름부터 푸근한 ‘들판한우’. 이곳을 운영하는 이는 요식업 경력 20년의 베테랑, 이종구 대표다.

“등급 좋은 1등급 한우를 저렴하게, 누구나 부담 없이”

이 대표는 ‘합리적인 가격에 제대로 된 고기’를 내놓기 위해 들판한우를 오픈했다. 오픈한 지는 두 달 남짓이지만,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등급 좋은 한우를 합리적으로

 

“식재료의 질이 곧 장사의 기본이죠”

20년 넘게 호프집, 횟집 등 다양한 음식점을 운영해온 이 대표는 한우를 다루는 이번 업종은 처음이다. 그러나 “좋은 재료를 쓰는 게 장사의 기본”이라는 철학은 변함없다.

들판한우에서는 1등급 이상의 질 좋은 한우만을 사용한다. 직접 구워 먹는 방식으로 손님들이 고기의 신선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으며, 가격은 시중보다 합리적으로 책정되어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곳만의 시그니처, 찹스테이크와 한우 된장찌개

 

이 대표는 손님들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한다.

대표적인 예가 ‘찹스테이크’. 남은 고기를 활용해 야채와 소스를 더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메뉴다. 기존 고깃집에서는 보기 힘든 구성이다.

여기에 구웠던 돌판에 한우 육수로 만든 된장찌개를 바로 부어 먹는 구성은 식사의 마무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젊은 분들뿐 아니라 연령대 상관없이 반응이 좋습니다.”

 

 

작지만 강한 시작, 그리고 더 큰 목표

 

이종구 대표는 “지금은 시작 단계”라고 말한다.

“이 가게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서, 나중에는 더 넓고 규모 있는 매장을 열고 싶습니다.”

그가 꿈꾸는 건 단순한 매장 확장이 아니다. 고기 맛은 기본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한우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고깃집은 넘쳐난다. 그러나 '왜 이곳에 가야 하는가'를 설명할 수 있는 집은 많지 않다.

들판한우는 ‘좋은 고기’라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색다른 경험을 더한다. 찹스테이크나 한우 된장찌개는 이 집만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요소다.

식사, 술 한잔, 그리고 마무리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앞으로 천안 고깃집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도 모르겠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