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리엄열방센터(대표 최미지 목사)는 지난 2025년 7월 7일부터 11일까지 3박 5일간 필리핀 세부 일대에서 선교 사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사역은 현지 선교기관 MSDC와의 협력 하에, 빈민촌과 학교,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예배, 찬양, 어린이 부스 프로그램, 급식(피딩), 기도 사역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됐다.

“예배가 처음 드려진 그 자리에서, 복음이 시작되다”
첫 사역지는 빈민촌 내 폐교된 체육관이었다.
처음엔 현지인들에게 예배가 낯설고 분위기가 조심스러웠지만, 현지 목회자를 통해 “이곳에서 예배가 드려진 것이 처음”이라는 고백이 전해졌다.
선교팀은 이 사실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하나님께서 복음의 첫 단추를 끼우시는 현장에 있다는 확신으로 더욱 열정적인 사역을 이어갔다.

“닫힌 문이 열린 학교, 전 학생이 눈물로 기도”
이전 선교에서 방문이 거절됐던 한 학교의 문이 이번에는 열렸다.
과거 자살 사건으로 인해 외부 접근이 제한됐던 그곳은, 한 선생님의 끈질긴 기도 끝에 방문이 허락되었고, 선교팀은 11~13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찬양과 말씀, 기도 사역을 펼쳤다.
“기도받고 싶은 친구는 앞으로 나오세요”라는 초청에 모든 학생들이 눈물로 반응하며 자발적으로 기도를 받는 장면은 현장의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작은 씨앗, 열매를 맺다”
베델리엄열방센터는 지난 3년간 필리핀 세부 지역에서 거리 버스킹, 캠퍼스 복음 전도, 부스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복음을 전해왔다.
이번 사역 중에는 놀라운 열매의 소식이 들려왔다.
이전에 복음을 들었던 사람들 다수가 현재는 현지 교회에 출석하며 3부 예배가 넘칠 정도로 부흥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이들은 “베델리엄열방센터 예배팀 비콜드와 MSDC를 통해 처음 복음을 접했다”고 전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분리 개척된 교회, 예배의 갈급함이 채워지다”
MSDC교회 역시 선교의 열매를 통해 부흥했다.
기존 예배처소가 부족해져 새로운 교회를 분리 개척하게 되었고, 프라자 공원 및 인근 학교 사역을 통해 복음을 들었던 주민들이 새 예배처소에 몰려들었다.
개척 첫날부터 3부 예배가 가득 찰 정도로 성도들이 찾아왔다는 소식은 선교팀에게 큰 감격을 안겼다.

“복음은 살아 있고, 계속된다”
최미지 목사는 “하나님께서 베델리엄열방센터를 복음의 통로로 사용하신 것에 그저 감사할 뿐”이라며, “씨앗을 뿌리는 자, 물을 주는 자, 열매를 거두는 이는 다르지만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있다”고 전했다.
베델리엄열방센터는 앞으로도 세부뿐만 아니라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현지 선교 기관과의 연합 사역, 다음세대 복음화, 소외계층 돌봄 사역에 지속적으로 헌신할 계획이다.

선교 영상 -> 베델리엄청지기 youtube
정안뉴스 황정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