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인천광역시는 오는 7월 24일 인천관광공사 대강당에서 ‘돌봄의 온기, 마음으로 잇다’를 주제로 2025년 장기요양요원 어울림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기요양요원[요양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물리(작업)치료사 등]과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돌봄의 가치를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어울림마당은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7월 1일 요양보호사의 날을 기념하여 마련된 자리로 돌봄의 중요성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종사자 간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로 4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는 장기요양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표창, 강연,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정서적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했다.
주요 행사 내용은 ▲장기요양발전 유공자 표창 ▲인식개선수기·사진 공모전 시상식 ▲심리학 강연“음악으로 나를 다스리는 심리학” ▲초청공연“효녀가수 현숙과 함께하는 콘서트”로 구성됐다.
사전 행사로 장기요양 현장에서 돌봄의 가치를 실천한 시민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실시한 ‘인식개선 수기·사진 공모전’ 우수작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1부 특강에서는 밴드 ‘동물원’ 출신 정신과 의사 김창기가‘음악으로 나를 다스리는 심리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돌봄을 실천하는 이들 또한 돌봄을 받아야 하며, 여러분의 마음이 지치지 않도록 스스로도 잘 보살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장기요양요원들의 정서적 회복을 위한 공감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2부 공연에서는‘효심 가득한 노래’로 잘 알려진 가수 현숙의‘효녀가수 현숙과 함께하는 콘서트’로 꾸며졌다. 현숙은 “여러분 덕분에 많은 어르신들이 따뜻한 돌봄을 받고 있으며, 오늘은 제가 노래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대표곡들을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고령화 시대, 가족만의 노력으로는 안전된 노후를 보장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장기요양요원의 사회적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우리 사회에서 돌봄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