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반오문 인터뷰]
천안 포레필라테스&발레를 운영하는 정윤아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가족 모두의 건강한 공간을 꿈꾸다”
천안 포레필라테스 정윤아 대표의 따뜻한 운동 철학
온 가족이 함께 운동하는 곳, 포레필라테스
천안시에서 '포레필라테스'를 운영하고 있는 정윤아 대표는 현대무용을 전공한 필라테스 전문가다. 그녀의 센터는 단순히 필라테스를 배우는 공간을 넘어, 발레와 재활운동까지 함께하는 복합 운동 공간이다. 특히 ‘가족 단위 운동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부모와 자녀가 동시에 각자의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아이들은 발레 수업, 엄마는 그룹 필라테스, 아빠는 재활 목적의 개인 PT 수업을 받는 경우가 많아요. 자연스럽게 운동이 가족의 일상이 되는 거죠.”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 속 필라테스
포레필라테스는 남성과 여성,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운영 중이다. 특히, 여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필라테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맨즈 필라테스와 시니어 필라테스까지 폭넓게 수용하고 있다.
“필라테스는 단순히 몸매를 가꾸는 운동이 아닙니다. 관절과 자세, 근력을 모두 다루기 때문에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더 필요해지는 운동이에요.”
이러한 신념은 실제 운영 철학으로 이어진다. 걸음걸이나 자세에서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하는 유아기부터, 허리와 무릎이 약해지는 시니어 세대까지 각 연령층에 맞춘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편안함과 소통 중심의 센터 운영
정윤아 대표는 강사와 회원 사이의 소통을 가장 중요한 운영 철학으로 꼽는다. 그녀는 센터를 찾는 이들이 운동뿐 아니라 정서적 편안함까지 느낄 수 있도록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선생님들도, 회원님들도 서로 편하게 대화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해요. 그냥 운동만 하러 오는 곳이 아니라, 하루의 쉼과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불경기에도 시작한 도전… “건강은 기다려주지 않으니까요”
센터를 오픈하기까지 정 대표는 2년의 고민 끝에 결심을 내렸다. 경제 상황이 불확실한 시기였지만, “건강은 경기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많은 분들이 ‘조금 살 빼고 올게요’, ‘체력 늘고 나면 올게요’라고 하세요. 그런데 제가 항상 말해요. 시작하는 그 순간이 바로 체력이 늘어나는 시점이에요.”
정 대표는 건강한 삶을 위해 지금 당장 한 걸음 내딛는 용기를 응원한다. 필라테스가 아니어도 좋다. 걷기든, 간단한 스트레칭이든 시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가족 중심의 공간, 그 안에서 피어나는 보람
포레필라테스는 약 130평 규모의 넓은 공간에서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 특히 주말에는 아이를 발레 수업에 보내고, 아버지가 필라테스를 받는 등 남성 회원의 비율도 높다. 이로 인해 처음 필라테스를 접하는 남성들도 보다 자연스럽게 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
“센터의 취지가 가족 중심이다 보니, 가족이 함께 와서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면 성취감이 커요. 저희는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 가족의 건강을 함께 책임지는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정윤아 대표는 필라테스를 통해 단순한 운동을 넘어, 건강한 삶과 가족의 연결을 꿈꾸고 있다. 그녀의 진심과 따뜻한 운영 철학이 담긴 포레필라테스는, 오늘도 누군가의 첫걸음을 응원하고 있다. 운동을 망설이고 있는 누군가에게, 정 대표는 말한다.
“몸은 기다려주지 않아요. 지금 시작하는 게 정답입니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