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은경 기자 | 충주시의 대표 농특산물인 ‘하늘작’충주복숭아가 국내를 넘어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다.
충주시는 5일 북충주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하늘작 충주복숭아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적한 복숭아는 총 240㎏ 규모로 싱가포르 달러 기준 약 1,300불, 한화 약 140만 원에 상당하는 양이다.
시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9월까지 20여 톤의 복숭아(한화 약 1억 2천만 원)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북충주농협(조합장 김진임)은 충주 지역 복숭아 주생산 단지로, 앞서 지난 7월 29일에도 2.5kg 규격 96상자 분량의 복숭아를 싱가포르로 첫 수출한 바 있다.
북충주농협은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해외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고품질 복숭아 생산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임 농협조합장은 “이번 수출은 충주복숭아의 품질 경쟁력이 해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생산 기반 강화로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올해 가뭄, 마른장마 등 기상악화로 인한 작황 부진에도 동남아시아 시장의 판로를 확고하게 지켜준 농민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충주하늘작 복숭아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늘작’충주복숭아는 충주시가 품질을 인증한 고품질 농산물 브랜드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꾸준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