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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오문 인터뷰]
대전 아이빅실용음악학원 운영하는 김한솔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 했습니다.

“음악 안에서는 누구나 자유로워야 합니다”
대전 아이빅실용음악학원 김한솔 대표의 따뜻한 교육 철학
음악을 배우는 공간은 단지 기술을 익히는 곳이 아니라, 누군가에겐 쉼이자 위로가 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대전 중리동에 위치한 16년된 ‘아이빅실용음악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한솔 대표는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실용음악과 드럼,음향 전공의 경력으로 대표가 되었다.

200평 규모, 공연장과 녹음실까지 갖춘 대형 음악학원
김한솔 대표가 운영하는 아이빅실용음악학원은 대전에서 처음 생긴 실용음악학원 중 하나로, 현재 중리동에서 약 200평 규모의 공간에서 운영 중이다.
무대 경험을 실질적으로 쌓을 수 있는 공연장,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녹음실까지 내부에 갖추고 있어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음악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약 17명의 전문 강사진이 함께하며,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보컬, 악기, 작곡 등 다양한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원장이 ‘상주’하는 학원, 분위기가 다릅니다
많은 실용음악학원에서는 원장이 외부 업무에 집중하거나 실장 운영제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이빅실용음악학원은 다르다. 김한솔 대표는 “저는 항상 학원에 상주해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는 학생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하며, 학원 전체 분위기를 보다 가족적이고 안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핵심 요소다.
그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원칙 아래, 금전적인 목표보다도 아이들의 성장과 정서를 우선시하는 운영 철학을 지켜가고 있다.

음악으로 자유로워지길 바라는 마음
김 대표가 학원을 인수하며 가장 크게 느꼈던 건, 많은 학생들이 예상보다 힘든 환경에 처해 있다는 점이었다.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우울증, 정서적 문제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이 꽤 많았다는 것이다.
그는 “적어도 음악 학원 안에서는 그 아이들이 자유로웠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연습이 아닌 ‘쉼’이 되는 공간, 평가가 아닌 ‘표현’이 중심이 되는 공간, 아이빅실용음악학원의 방향성은 명확하다.

지속 가능한 따뜻한 공간으로
김한솔 대표의 꿈은 단순히 성공적인 학원 운영이 아니다.
그는 “음악 안에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이 공간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웃고 떠드는 이 공간이 그들에게는 ‘음악보다 더 큰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는 것이다.

“음악이 삶을 바꾼다”는 말은 때때로 진부하지만, 김한솔 대표의 학원에서는 현실이다.
음악을 통해 아이들이 숨 쉴 공간을 만들고 싶은 그의 진심이, 이 작은 대전의 학원을 특별하게 만든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