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한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은 8월 21일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제8회 경제현담회 '제주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제2차 좌담회'를 개최했다.
경제현담회(經濟賢談會)는 2025년 1월부터 한권 의원 주최로 시작한, 경제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간담회로, ‘현명한 현(賢)’자와 ‘이야기 담(談)’자를 사용하여 도내 스타트업 창업가, 청년 창업가, 사업가, 소상공인 등 경제·산업계 종사자들과 현장에서의 가까운 대화를 통해 시의적절하고 현명한 정책대안을 발굴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경제현담회는 제1회 로컬브랜드스토어 ‘소길별하’(2025.1.11.) 방문을 시작으로 제2회 러닝크루 ‘구보’(2025.1.17.), 제3회 제주연구원(2025.2.10.), 제4회 제주시 어선주 협회(2025.2.20.), 5회 '제주형 로컬크리에이터를 말하다(2025.2.28.)', 제6회 '치유농업과 청년농, 농촌의 미래를 설계하다(2025.4.29.)', 제7회 '제주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2025.7.11.)' 가 추진된 바 있다.
한권 의원은 앞선 제5회 경제현담회에서 제주지역에서 활동중인 로컬크리에이터와 함께 로컬크리에이터의 정의와 제주형 로컬창업 지원방안 등의 필요성을 논의한 바 있으며, 이번 제8회 경제현담회에서는 로컬크리에이터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담은 조례안에 대해 현장활동가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제8회 경제현담회에는 고태호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문현아 벨아벨팜 대표, 이경호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기반팀장, 이금재 일로와 대표, 임승범 네이처 디렉터, 주동희 애프터워크 대표, 김태완 제주특별자치도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장이 참석했다.
조례안은 제주특별자치도 고유의 자원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하여 차별화된 브랜드와 사업적 가치 등을 창출하는 창업자’로 로컬크리에이터를 정의하고, 도지사의 책무와, 로컬 크리에이터 관련 육성과 지원을 위한 계획 수립, 지원 가능한 사업의 범위 등을 규정하고 있다.
좌담회에서는 해당 조례로 지원되는 사업 범위에 기준이 되는 로컬크리에이터의 정의가 보다 구체화되어야 하며, 발굴 및 육성 관련 중장기 계획과 체계적인 지원 사업의 구체화, 로컬크리에이터에 적합한 전용 펀드 조성 및 운영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 됐다.
경제현담회를 주최한 한권 의원은 “2025년 1월부터 경제현담회 지속 개최하면서, 도정질문 및 상임위 질의 등을 통해 로컬크리에이터 관련 도정의 정책적 관심을 촉구한 이후 관련 예산이 반영되고 전담부서가 신설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둬 기쁘게 생각하고 있으며, 관련 성과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이 되는 조례 제정이 필요한 바, 오늘 현장 활동가와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하여 조례안을 마무리하여 10월 발의를 목표로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한권 의원은 “조례 제정은 지원사업과 정책을 실행하기 위한 기본틀을 마련하는 것으로, 각종 지원사업의 근거를 확보하고 그에 따라 예산을 안정적으로 반영하여 정책이 적절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며, “특히 현장 활동가와 전문가들이 정책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