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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오문 인터뷰]
대전 브이독 운영하는 안중우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대전 브이독, 대형견을 위한 맞춤형 유치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 안중우 대표 이야기


대표 소개
대전 유성구 계산동에서 대형견 유치원 ‘브이독’을 운영하는 안중우 대표는 어릴 적부터 동물을 좋아했고 현재도 리트리버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
그는 직업군인으로 8월까지 복무하다 전역 후, 기존 운영자가 그만두면서 이곳을 인수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아이들이 편히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는 것이 그의 출발점이었다.
운영 노하우
브이독은 단순한 카페 공간이 아닌, 오롯이 대형견을 위한 유치원으로 운영된다.
안대표는 “카페를 함께 운영하면 공격적인 성향의 아이들이 섞일 수 있어 위험하다”며 카페 운영을 과감히 접고, 모든 공간을 아이들을 위해 재구성했다.
직접 굴삭기를 몰고 매트를 설치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바닥을 만들었고, 펜스를 제거해 개방감을 높였다. 덕분에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며 자연스럽게 교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운영 시간은 4시간·8시간권으로 나뉘며, 정기권 고객은 시간 무제한 또는 추가 횟수권을 이용할 수 있다.

꿈과 목표
도심 속 유치원의 한계도 있다. 안 대표는 “시내라서 공간 제약이 있다”며, 더 넓은 외곽 지역으로 확장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대형 유치원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향후에는 등·하원 차량과 직원 채용을 통해 더욱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고객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안 대표는 “브이독은 훈련소가 아닌 유치원”임을 강조했다. 문제 행동이 있는 아이들을 무조건 맡기는 것이 아니라, 보호자가 먼저 책임감을 가지고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희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어울리며 즐겁게 놀다 가는 곳입니다. 집에 가서 ‘오늘 정말 잘 놀았다’ 할 만큼 기절하듯 푹 잘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제 바람입니다.”

브이독만의 차별화된 강점
대전 내 대형견 유치원은 손에 꼽힌다. 브이독은 그중에서도 넓은 운동 공간과 관절 친화적인 매트,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피톤치드 향을 활용해 쾌적한 숲속 같은 분위기를 구현, 냄새 없는 청결한 환경이 보호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대형견을 위한 공간은 많지 않다. 그런 현실에서 브이독은 단순한 유치원을 넘어 ‘반려견의 놀이터’이자 ‘보호자의 안심 공간’이 되고 있다.
안중우 대표의 진심 어린 운영 철학이 앞으로 더 넓은 무대에서 꽃피우길 기대해 본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