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MA 미들급 챔피언 고영현(위쪽)과, KMMA 웰터급 챔피언 김민규(아래). [사진=스탠다드&프로그레스 스포츠에이전시]](http://www.jungannews.com/data/photos/20250938/art_17582667102015_9de2b8.jpg?iqs=0.8718589394546944)
정안뉴스 이상훈 기자 |
오는 9월 20일 토요일 대구광역시 중구 뽀빠이아레나에서는, 아마추어&세미프로 종합격투기(MMA) 대회인 ‘뽀빠이연합의원 : KMMA33 대구’가 열린다. 해당 대회에서는 총 66경기가 펼쳐진다.
이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는 '세미프로 미들급 챔피언' 고영현(헤이브로MMA)과 '도전자' 김민규(서면팀매드)가 싸운다. 이는 고영현의 '타이틀 1차 방어전'이다.
고영현은 2025년 7월에 열렸던 ‘뽀빠이연합의원 : KMMA31 대구’ 대회 당시, 열세 예상을 뒤집고 미들급을 제패했다.
당시 그 경기 승리 직후 “평소 고철상(고물상)에서, 일주일 중 6일을 쉴 틈 없이 일한다. 격투기를 수련하고 출전하는 것은, 내 삶의 유일한 낙이다”라고 밝힌 소감도 감동을 줬다.
김민규는 2018년 제11회 동아시아유도연맹 선수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고-81㎏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한 엘리트 체육인이다.
또한 김민규는 2025년 1월 ‘뽀빠이연합의원 : KMMA26 대구’ 대회 당시 타이틀전을 치뤄서 웰터급 챔피언이 됐다. 그렇기에 그는 1체급 올라가서, 이번 대회에서 고영현을 꺾으면, 미들급까지 두 체급을 석권하게 된다.
'KMMA 페더급 챔피언' 천하윤(팀아투아 전욱진멀티짐)과 'KMMA 밴텀급 챔피언' 신효제(김대환MMA)는, 부상을 당해서 이번에 '타이틀 방어전'을 할 수 없게 됐다.
이로 인해 대회사 측은 ‘KMMA33 대구’ 대회에서, 두 체급 '잠정 타이틀전'을 진행한다.
변상민(정관팀매드)과 정해완(김대환MMA)은 'KMMA 밴텀급 잠정 타이틀매치'를 치룬다.
서수혁(팀매드본관)과 황유리(킹덤아산)는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을 한다.
'KMMA 챔피언'은 챔피언이 된 후로, 2개월 안에 방어전을 치뤄야만 한다. 만약 부상 등의 이유로 못 나오는 경우엔 '잠정 챔피언'을 뽑는다. 이어지는 다음 일정에서도 경기를 뛸 수 없으면, 타이틀을 반납해야 한다. 대신 나중에에 돌아오면, '도전권'을 부여하여 왕좌를 되찾을 기회를 준다.
메인스폰서 뽀빠이연합의원 김성배 대표원장은 “이번 대회는 제주도에서, 다음 달에는 일본에서도 (선수들이) 온다. (KMMA가) 아시아 최고 아마추어 대회로 성장할 때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라며 다짐했다.
공간 제약이 있어 무관중으로 진행될 이번 대회는, 차도르-양감독TV-KMMA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또 주목할 점은 이 대회에서 로드FC 8승 2패에 빛나는 윤태영(29ㆍ7승 3패)이 '객원 해설'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소속 체육관인 ‘제주팀더킹’의 아마추어 파이터들과 함께 현장을 찾을 그는, 프로 경력을 살린 해설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받고 있다.
제주팀더킹은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KMMA에 선수들을 내보낸다.
일본 체육관인 '이시츠나 MMA'는, KMMA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시츠나 MMA는 2024년 'Road to UFC 시즌3' : 밴텀급 준결승 진출자인 나카니시 토키타카(29ㆍ일본)를 배출하기도 한, 일본 명문팀이라 평가된다.
RTU(로드 투 UFC)는 체급 별로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자에게 UFC 정규 계약 자격을 주는, UFC의 아시아 인재 발굴 프로젝트다.
일본 종합격투기 단체 '워독'은, 계약 선수를 'KMMA 타이틀전'에 파견하기를 원하고 있다.
KMMA는 2022년 10월, '격투기 해설위원' 겸 '전 로드FC 대표' 겸 '김대환MMA 관장' 김대환과 '격투기-주짓수 해설위원' 겸 '격투기 에이전트' 겸 '동성로주짓수 관장' 정용준이 함께 설립했다.
"국내 선수들도 해외 선수들과 비슷하게, 30~40전의 '아마추어 시합'을 소화하게 해서, 프로 무대에 나갔을 때-해외 무대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 대한민국 선수들도 풍부한 아마추어 시합 경력을 쌓으면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출범한 '아마추어/세미프로 격투기 단체'다.
출범 이후 지금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이들은 '파이터 에이전시(KMMA 파이터 에이전시, 스탠다드&프로그레스 스포츠에이전시)'를 운영한다.
'KMMA 파이터 에이전시'에는 일본 'RIZIN'에서 뛰는 심유리, '블랙컴뱃'에서 뛰고 있는 남의철과 최순태, 'ZFN'에서 활동하는 최찬우, '로드FC'에서 활동중인 김기환 등 선수 수십 명이 소속돼있다.
이외에도 프로 선수와 단체를 이어주는 '매니지먼트 사업' 및 '주짓수 대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KMMA 출신 파이터들 및 'KMMA 파이터 에이전시' 소속 선수들은 RIZIN-K1-퀸텟-간류지마-재팬 마셜아츠 엑스포-블랙컴뱃-로드FC-링챔피언십-ZFN-정글파이트 코리아 등, 유명한 프로 무대에 진출하여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로써는 국내 모든 주요 격투기 단체가, KMMA 선수들을 영입해 출전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대회인 '워독'과 'ACF'에서도, 세미프로 선수들이-'프로 데뷔전'을 치뤘다. 특히 데뷔와 동시에 'ACF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한 선수도 있다.
앞으로도, KMMA 소속 선수들의 활동 영역을 점점 더 넓혀갈 전망이라고 한다.
현재 KMMA 대회의 중계는 '현 UFC 해설위원' 김대환, '현 UFC 해설위원' 차도르, '현 블랙컴뱃 해설위원' 이둘희, '현 PFL 해설위원 및 블랙컴뱃 파이터' 남의철, '전 UFC 및 스파이더주짓수챔피언십 해설위원' 정용준, '블랙컴뱃 캐스터' 홍석현 등이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