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인천광역시는 11월 15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2025년도 시, 군·구 아동참여위원회 연합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아동참여위원회 성과보고회를 시, 군·구 연합 형식으로 확대해 위원회 간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아동의 정책 참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성과보고회에는 시, 군·구 아동참여위원 100여 명과 학부모,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1부에서는 우수 아동참여위원 표창과 위원 간 교류 활동이 진행됐고, 2부 정책제안발표회에서는 아동들이 직접 사회를 맡아 문화예술을 접목한 다채로운 발표를 선보였다.
아동들은 스스로 기획한 영상과 발표를 통해 ▲또래 상담소 운영은 뉴스 형식으로, ▲고카페인 음료 구입 제한은 광고 영상으로, ▲대중교통 관련 정책은 낭독극과 연극영상으로 ▲기후위기 대응, 학교숲 조성, 아동급식 결제 기능 추가 등 실생활과 연계된 여러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해 현장에 모인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행사장 한켠에서는 그동안의 활동 결과물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아동문화시설 확충, 전동킥보드 이용 제한 정책 등 다양한 주제를 포스터와 네 컷 만화 등 30여 점의 작품으로 선보이며 참여자들의 성과를 시각적으로 전달했다.
아동참여위원은 “직접 만든 영상과 전시작품을 통해 우리의 생각을 표현하니 뿌듯했다”며, “내가 낸 의견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은 시 아동정책과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아동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기획하고 표현한 생생한 참여의 장이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아동들이 시정에 참여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을 넓혀 아이들의 목소리가 시정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아동이 직접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와 군·구별 아동참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 관련 정책 수립에 의견을 제안하고, 아동권리 실현 여부를 모니터링하며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시는 이를 바탕으로 아동이 존중받는 도시, ‘모든 아동이 행복한 인천’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