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반오문 인터뷰]
익산 SKT 서정대리점 영등점 운영하는 박건우 점장을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실적보다 중요한 건, 다시 오고 싶은 가게를 만드는 겁니다.”
전라북도 익산시 영등동, 이곳에 자리한 SKT 서정대리점 영등점은 그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믿고 찾는 곳’으로 통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13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건우 점장이 있다.
박 점장은 단순한 판매보다 고객의 신뢰와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왔다. “판매 마진, 실적 압박… 통신영업을 하다 보면 늘 따라다니는 이야기죠. 하지만 고객님들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그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진심으로 제공하면 결국 다시 찾아주시더라고요.”
그는 매장에 들어오는 모든 고객을 단골이라 생각하고 응대한다. 개통, 기기변경, 요금제 상담은 물론이고, 사소한 설정 문의까지도 귀찮아하지 않는다. 고객 한 명 한 명의 상황에 맞춰 최적의 선택지를 제안하는 것이 박 점장의 강점이다.

그 결과, SKT 서정대리점 영등점은 익산시 내 재방문율 1위, 친절도 평가 최우수 매장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13년간 운영하면서 매장을 떠나지 않은 그의 성실함과 진정성 있는 소통이 만들어낸 결실이다.
“사실 처음부터 이렇게 여유롭진 않았어요. 매월 마감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실적에 연연하다보면 어느 순간 내가 고객을 ‘숫자’로 보게 되더라고요. 그게 너무 싫었어요.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사람 대 사람으로 마주하자, 오히려 자연스럽게 실적도 따라왔죠.”
박 점장은 이제 단순한 ‘판매’보다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형 매장을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전국에서 ‘SKT 하면 떠오르는 매장’, 저희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도 그는 고객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기억하며, 불편사항이 접수되면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하고, 휴대폰 개통 이후의 사후 관리까지 꼼꼼히 챙긴다. 그리고 그런 노력은 입소문이 되어 또 다른 고객을 데려온다.
박건우 점장과의 인터뷰는 ‘판매’가 아닌 ‘사람’에 집중하는 영업의 본질을 다시금 떠올리게 해주었습니다. 실적보다 ‘다시 오고 싶은 매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 그것이 13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낸 박 점장이 말하는 진짜 경쟁력이었습니다. 진심이 만드는 숫자, 고객을 숫자로 보지 않는 영업이라는 것은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메시지가 아닐까요?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
기사제보 cjh88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