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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오문 인터뷰]
천안 꼬르륵댕댕 운영 중인 진은미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반려견 알레르기까지 생각한 간식 만들어요”
천안 꼬르륵댕댕 수제 간식점, 진은미 대표의 따뜻한 이야기
천안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수제 간식 전문점 ‘꼬르륵댕댕’.
이곳을 운영하는 진은미 대표는 “강아지도 우리처럼 좋은 재료를 먹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특수 고기 사용, 알레르기 걱정 없는 간식
꼬르륵댕댕의 간식은 일반적인 닭, 오리 고기가 아닌 말고기, 칠면조, 캥거루 등 특수 단백질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진 대표는 “요즘 강아지들이 닭이나 오리에 알레르기 반응을 많이 보이는데, 특수 고기들은 그런 알레르기 반응이 적다”고 설명했다.
특히 캥거루 고기는 수입이 많긴 하지만 수입을 통해 어렵게 구하고, 손질 과정에서도 버리는 양이 많아 번거로움이 크다.
하지만 진 대표는 “캥거루 고기만 급여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며 “힘들지만 꼭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제작한다”고 덧붙였다.


기성품과는 다른 ‘건강한 간식’의 기준
꼬르륵댕댕의 수제 간식은 기성 공장 제품과 확연히 다르다.
색소 대신 천연가루를 사용하고, 고기 원료는 일반 도매가의 2배 가격에 달하는 고급 재료를 고집한다.
진 대표는 “저희 강아지도 장이 예민해서 간식을 아무거나 줄 수 없었다”며
“한 번 급여해 본 고객들은 알레르기, 눈물, 귀 가려움이 사라졌다고 하며 다시 찾아오신다”고 전했다.
간식에서 시작된 새로운 길
진 대표는 원래 피아노 전공으로 레슨을 하던 중 반려견 ‘마늘이’를 키우게 되며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었던 마늘이를 보며 같이 있을 수 있는 일을 찾다 간식 만들기를 배우게 됐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그 열정은 오프라인 매장을 넘어 온라인 스토어 활성화로 이어졌다.
신메뉴 출시 시 이벤트를 통해 체험 기회를 넓히고, 더 많은 반려동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성분표 확인은 필수예요”
진 대표는 “우리나라 공장 간식도 괜찮은 편이지만, 일부 중국산 간식은 첨가물이 지나치게 많아 탈이 나는 경우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간식을 고를 때 꼭 성분표를 확인하고, 첨가물이 많은 제품은 피하셨으면 좋겠어요.
건강한 간식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오래오래 곁에 있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개개인의 특성과 체질이 다르다.
진은미 대표는 이러한 차이를 세심하게 고려해 '건강한 간식'이란 무엇인지 몸소 실천하고 있다.
좋은 재료, 정직한 손맛, 그리고 반려동물을 향한 깊은 애정이 어우러진 꼬르륵댕댕의 간식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반려동물을 향한 진심 그 자체였다.
이제는 간식도 건강을 생각할 때다.
꼬르륵댕댕은 그 해답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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