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해양경찰청은 7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에서 바다를 이용한 마약 밀반입 마약범죄 대응 강화를 위해 ‘제2회 해양마약범죄수사 국제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화하는 해양 마약범죄에 대한 협력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회의는 미국, 콜롬비아, 에콰도르, 캄보디아 등 10개 국가와 국제형사경찰기구(INTERPOL)이 참석했다.
또한, 대한민국 검찰, 경찰청, 관세청, 국방부, 국가정보원 다양한 정부부처에서 해양 마약 밀반입 차단을 위해 함께 참석하여, 전 세계 주요 마약 관련 법 집행 전문가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 美 연방수사국 특별강연 ▲ 마약 주요 우범국 및 참가국 간 양자회의 ▲ 10개국 마약범죄 동향 및 수사사례 공유 등의 내용을 중점으로 진행된다.
최근 들어 대한민국 주요 항만을 통한 대량 마약류 밀반입이 연이어 적발되며, 해상을 통한 마약 유통이 국가 안보와 국민 생명·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해양경찰청에서는 해양을 통한 마약류 공급 차단을 위한 국제공조 체계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해양 마약범죄는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국가를 초월하는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국가 법 집행기관 간 공조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며, “회의 뿐 아닌 다양한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