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반오문 인터뷰]
안산 그로우태닝을 운영하는 박기웅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안산 원곡동의 새로운 태닝 명소
‘그로우태닝’ 박기웅 대표의 젊은 도전
안산 원곡동에 건강한 피부빛을 위한 새로운 공간이 문을 열었다.
바로 트레이너 출신 박기웅 대표가 운영하는 ‘그로우태닝’이다.
운동하는 사람들만 이용하는 공간이라는 고정관념을 넘어, 일상 속 자기 관리와 스타일의 연장선으로 태닝을 제안하는 그의 철학이 이 공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회원님도, 나도 태닝할 곳이 없었다“ 직접 샵을 열게 된 이유
박기웅 대표는 원래 피트니스 트레이너로 활동해왔다.
운동을 지도하면서 자연스럽게 바디프로필 촬영이나 피트니스 대회를 준비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태닝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됐다.
하지만 문제는 이 지역엔 태닝샵이 부족하다는 점.
직접 몸을 만들며 느낀 필요와 회원들의 수요 사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박 대표는 과감히 창업을 결정했다.
“운동하시는 분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태닝샵이 되고 싶었다”는 그의 말처럼, ‘그로우태닝’은 지역 사회에 꼭 필요했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블로그·SNS·체험단까지, 비용보다 ‘노력’으로 만든 홍보 전략
‘그로우태닝’은 오픈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이미 단골 손님들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박 대표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이 있다.
블로그 글을 꾸준히 작성해 네이버 노출 순위를 끌어올리고, 체험단 사이트를 통해 샵의 경험을 널리 알렸다.
“돈이 들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했어요. 체험단 모집부터 후기 유도까지 직접 했죠.”
또한 인스타그램 유료 광고도 함께 진행하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입소문 마케팅을 실현했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매장을 찾아오는 고객이 늘었고, 체험 후 단골로 전환되는 비율도 높아졌다.
그의 발 빠른 실행력과 마케팅 감각은 이제 막 창업을 시작한 이들에게도 좋은 참고서가 되고 있다.
“누구나 태닝을 경험할 수 있어야” 생활 속 태닝 문화가 목표
박기웅 대표는 태닝을 특정 직업군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관리’로 확산시키고 싶어 한다.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건강한 피부색이나 자신감을 위해 태닝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안산 주민이라면 누구든 한 번쯤은 태닝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싶어요.
그 경험이 긍정적으로 남는다면 더 많은 분들이 자연스럽게 자기 관리를 시작하게 될 거예요.”
그는 현재 매장을 기반으로 하여, 장기적으로는 여러 지점을 확장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자기 것에 대한 확신, 그게 추진력의 시작입니다”
현재 20대 후반인 박 대표는 젊은 나이에 창업이라는 쉽지 않은 도전을 선택했다.
그에게 이 선택은 단순한 도전이 아니라, ‘자기 확신’의 표현이다.
“하고 싶은 게 있다면, 20대에는 과감하게 부딪혀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남의 것이 아니라 자기 일이라는 생각이 들면 자연스럽게 책임감도 생기고,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그는 같은 청년 세대에게 “확신을 갖고 추진력을 키워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기웅 대표의 창업기는 단순한 태닝샵 오픈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필요를 파악하고, 실행으로 옮기며, 마케팅까지 직접 수행하는 젊은 창업자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이야기는 지금 무언가를 준비하는 수많은 청년들에게 ‘시작해도 괜찮다’는 용기를 줄 것이다.
그리고 안산의 ‘그로우태닝’은 그 용기의 흔적이자, 앞으로 더 많은 가능성을 향해 뻗어나갈 첫 단추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