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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반오문 인터뷰] 안산 팔곡동 이안베이크하우스 김원영 대표의 베이커리 진심이 만든 줄 서는 맛

반갑습니다,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반오문 인터뷰]

 

안산 이안베이크하우스 운영하는 김원영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진정성 담은 수제 빵, 팔곡동의 숨은 맛집 ‘이안베이크하우스’

 

안산시 상록구 팔곡동, 이른 아침부터 빵 굽는 고소한 냄새가 골목을 감싸는 작은 베이커리 카페 ‘이안베이크하우스’. 이곳의 주인장 김원영 대표는 빵에 진심을 담는 사람이다.

 

 

“취미에서 시작된 빵 사랑, 인생의 길이 되다”

 

김원영 대표는 원래 제과업과는 거리가 먼 직장인이었다. 빵을 좋아하고 만드는 것에 흥미를 느껴 취미 삼아 집에서 굽기 시작한 것이 시작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빵에 대한 애정은 점점 커졌고, 결국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제빵을 배우며 ‘이안베이크하우스’를 열게 되었다.

그는 현재 팔곡동에서 직접 빵을 만들고, 동시에 카페도 운영하며 매장을 1인으로 소박하게 꾸려가고 있다.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구워지는 ‘같은 마음’

 

이안베이크하우스는 아침 8시에 문을 열어 밤 9시까지 운영되며, 빵이 가장 맛있게 구워지는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다. 이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갓 나온 따끈따끈한 빵을 가장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김 대표는 “빵도 사람처럼 예민하다”고 말한다. 작은 온도 차이나 반죽 상태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매일 같은 재료, 같은 방법, 같은 마음으로 일관된 맛을 내기 위해 고심한다고 한다.

 

 

 

 

 

 

 

입소문이 만든 줄 서는 빵집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이안베이크하우스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빵집이 됐다. 그 비결은 다름 아닌 ‘진정성’. 김 대표는 예쁘고 화려한 비주얼보다도 ‘정직한 재료’와 ‘꾸준한 맛’을 우선시한다. 손님들은 이런 정직함을 알아보고, 직접 먹어본 뒤 주변에 추천하며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퍼졌다.

 

 

“예쁘지 않아도 괜찮아요, 맛 하나는 자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아직 빵 모양이 예쁘진 않다”며 겸손한 미소를 보인다. 하지만 “맛있다”는 손님들의 한 마디에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신다고 말한다. 그는 “빵 한 조각으로 하루가 따뜻해졌으면 좋겠다”며, “편하게 오셔서 커피 한잔과 함께 빵 맛보며 쉬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안베이크하우스는 기술이나 마케팅보다 ‘마음’이 먼저인 빵집이다. 빵을 굽는 온도보다 마음의 온도가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공간. 예쁘지 않아도 맛 하나로 승부하는 이곳은, 팔곡동 주민들의 소소한 행복이 되어주고 있었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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