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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반오문 인터뷰] 부산 레드코어 필라테스, 물리치료사 최한별 대표가 직접 지도하는 이유

반갑습니다,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반오문 인터뷰]

 

부산 레드코어 운영하는 최한별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소중한 내 몸, 아무에게나 맡기지 마세요”

 

부산 레드코어 최한별 대표의 필라테스 철학

 

부산 화명동에 위치한 ‘레드코어’ 필라테스 센터.

이곳을 이끄는 최한별 대표는 물리치료사 출신이라는 이력 덕분에 회원들 사이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지도자’로 통한다.

그녀는 필라테스가 단순한 운동을 넘어, 통증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물리치료사 부부가 만든 레드코어

 

레드코어의 첫 시작은 경남 양산이었다.

물리치료사인 남편이 1호점을 열었고, 최 대표는 병원에서 도수물리치료사로 근무하다가 필라테스 자격증을 취득한 뒤 남편의 센터에 합류했다.

결혼 후 부산 화명점(2호점)을 새롭게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운영을 맡게 됐다.

남편이 학교 교수로 부임하면서 현재는 두 지점을 모두 관리하고 있다.

“양산점은 소규모로 1:1 또는 2:1 레슨 위주고, 화명점은 그룹 레슨도 진행합니다.

두 지점 모두 강사진이 물리치료사 면허증을 가지고 있어 통증 개선을 위해 찾아오시는 회원님들이 많아요.”

 

 

 

 

출산 후 깨달은 ‘운영의 핵심’

 

운영 4년 반 동안, 최 대표는 한 번의 공백기를 겪었다.

출산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시기, 회원들로부터 “원장님이 없으니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그때 그녀는 센터 운영의 핵심이 ‘대표의 관심과 진심’임을 깨달았다.

“제가 신경 쓰는 만큼 센터가 더 잘 돌아간다는 걸 느꼈어요.

회원님들과 친밀하게 소통하는 게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3호점 확장’보다 현재에 집중

 

최 대표는 욕심을 부리기보다, 현재 운영 중인 두 지점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솔직히 지금도 두 지점을 운영하는 게 쉽진 않아요.

그래서 3호점 계획은 없고, 현재 있는 공간을 더 잘 운영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몸을 잘 아는 사람에게 맡기세요”

 

마지막으로 그녀는 필라테스를 선택하는 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을 꺼냈다.

“내 몸은 정말 소중하잖아요.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수업도 아니고, 싸다고 안 좋은 수업도 아니에요.

누구를 만나느냐가 제일 중요하죠.

물리치료사는 최소 3~4년간 해부학과 재활학을 공부한 전문가예요.

그런 만큼 회원님의 몸 상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안전하게 이끌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 대표는 ‘소중한 내 몸을 아무에게나 맡기지 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회원 한 명 한 명의 건강을 책임지는 레드코어를 만들어가고 있다.

 

 

 

 

 

레드코어 최한별 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필라테스는 단순히 ‘운동’이라는 단어로 설명하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통증을 완화하고, 잘못된 움직임을 교정하며, 몸의 회복을 돕는 과정 속에는 그만큼의 지식과 책임감이 필요하다.

특히 물리치료사로서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회원들의 몸을 케어하는 모습에서 ‘아무에게나 맡기지 말라’는 말의 무게를 느낄 수 있었다.

운동을 시작하려는 이들이라면, 가격보다 ‘누가 지도하는지’를 먼저 묻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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