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반오문 인터뷰]
대구 라서우헤어샵 운영하는 박서우 원장을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곱슬머리의 아픔을 공감하는 디자이너, 고객과 함께하는 미용을 꿈꾸다”
대구 라서우 헤어샵 박서우 원장 이야기
대구에서 라서우 헤어샵을 운영하고 있는 박서우 원장은 자신의 경험에서 출발해 미용인의 길을 걸어왔다. 어린 시절부터 ‘악성 곱슬머리’로 인해 수많은 불편과 스트레스를 겪었던 그는,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 특히 매직 시술에 있어 정성과 열정을 아끼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단순히 머리를 펴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가진 오랜 콤플렉스를 해소해주고 자신감을 찾아주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다.
고객의 이야기를 먼저 듣는 미용 철학
박 원장의 미용 철학은 ‘꾸미지 않은 친절함’에 있다. 불필요한 대화보다는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집중하며, 고객이 전하는 작은 의견도 놓치지 않고 반영한다. 미용사가 가진 주관적인 기준을 강요하기보다 고객의 선택을 존중하고, 그 안에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원장의 원칙이다. 그래서 그의 손길을 거친 고객들은 단순히 ‘머리를 했다’는 만족감을 넘어, 자신의 이야기를 존중받았다는 신뢰를 얻게 된다.
확장과 차별화, ‘프랜차이즈 라서우’를 향한 비전
박 원장은 현재의 라서우 헤어샵을 시작으로, 구마다, 동네마다 확장해 나가는 프랜차이즈형 미용실을 꿈꾸고 있다. 단순히 규모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어디서든 동일한 만족을 누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다과 서비스를 비롯해 세심한 편의 제공에 힘쓰고 있으며,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지만 매달 진행되는 이벤트와 맞춤 혜택으로 고객이 체감하는 만족도는 그 이상이 되도록 노력한다.
1대1 맞춤 시술, 차별화된 서비스
라서우 헤어샵의 가장 큰 장점은 1대1 맞춤 시술이다. 고객 한 명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한 명의 담당자가 집중해 시술을 진행한다. 중간에 다른 디자이너로 교체되지 않기에 고객은 한결같은 서비스와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제공되는 다과 서비스는 작은 차별점이지만, 고객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는 요소다. 박 원장은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박서우 원장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단순히 머리를 자르는 공간이 아니라 고객의 콤플렉스를 이해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따뜻한 살롱의 모습이 떠오른다. 곱슬머리를 가진 사람들의 고충에서 출발한 라서우 헤어샵은, 그 진정성이 고객을 사로잡는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 그가 만들어갈 ‘프랜차이즈 라서우’의 길이 더욱 기대된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