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대안교육기관 와플(Wild Flower)이 지난 5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최한 ‘제2회 정감산책’ 북콘서트에서 느린학습자 청소년들의 예술작품 전시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용산청소년센터에서 열렸으며, 『나는 경계선지능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의 북콘서트와 함께 서울시교육감 정근식, 교육청 관계자, 느린학습자 부모, 학부모 등이 함께해 느린학습자들의 삶과 교육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대안교육기관 와플은 ‘Art in Motion – 청소년의 시선’을 주제로, 교내 표현교과 수업 결과물을 기반으로 한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작품은 ▲한국화 기법으로 완성한 ‘문자도’, ▲청소년이 직접 작성한 소원 ‘부적’, ▲자신만의 캐릭터가 담긴 독립 출판물, ▲일상생활 속 DIY 소품 등으로 구성돼, 느린학습자 청소년들의 내면과 창의성을 담아냈다. 행사를 찾은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은 “작품 수준이 높아 놀랐다”, “이렇게 뛰어난 실력을 가진 줄 몰랐다”고 감탄하며, 느린학습자 청소년들의 예술적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와플(Wild Flower)은 서울시교육청 등록 비인가
대선을 앞두고 여야 주요 후보들이 ‘경계선지능인’, 이른바 ‘느린학습자’에 대한 지원 공약을 나란히 발표했다. 그간 제도 밖에 머물러 있던 이들이 대선 공약을 통해 정치권의 공식 논의 대상으로 떠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영할 만한 변화라는 평가와 함께,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동시에 제기된다. 정책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가장 큰 우려는 ‘현실성’이다. 자립을 말하면서도 ‘주거’, ‘삶의 기반’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다. “주거 기반 없이 자립은 말뿐입니다” 기자는 지난달 유현진 씨앗티움공동체 대표를 만나 인터뷰했다. 그는 2024년 12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경계선지능인 국제 컨퍼런스’ 무대에도 연사로 참석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연단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책이 아무리 좋아도, 집이 없으면 소용없습니다. 느린학습자에게 자립이란 단순히 교육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이 아니라, 오늘 밤 잘 수 있는 방과 함께 밥을 먹는 사람, 아플 때 갈 수 있는 병원이 있는 구조에서 시작됩니다.” 씨앗티움공동체는 실제로 경기도 광주에서 민간주도 사회주택 ‘우리집’을 운영하며 느린학습자 청년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단순한 ‘보호’가 아닌, 살면서 배우
“예전엔 그냥 힘들기만 했어요. 그런데 운동하면서 저 자신을 믿게 됐어요.” 지적장애 3급인 유다민 군(15·경기 광주 동현학교 중등부, 교장 김사학)의 말이다. 그는 지난해 열린 제15회 경기도민체전 파워리프팅 시범경기에서 금메달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경남에서 열린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축구 부문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힘든 시기를 지나… 체육이 삶을 바꿨다”“엄마 혼자서 키우시다보니 집에 혼자 있을 때가 많아서 처음엔 관심을 받기 위해서 사고도 치고, 말썽도 부렸어요. 그때는 그게 제가 관심을 받는 방법이 그것뿐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씨앗티움에서 계속 운동하고, 선생님이 옆에서 ‘할 수 있다’고 말해주셨어요.그게 정말 힘이 됐어요.” 유다민 군은 1년 전만 해도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공동체의 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점차 변화가 일어났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장에 나가는 게 하루 중 제일 좋다”고 했다. “숨이 차고 힘들어도, 이기고 지는 게 아니라 그냥 나를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와 공동체가 함께 키운 ‘자신감’ 양성식 체육교사는 유 군을 두고 “운동 실력보다 더 큰
씨앗티움공동체와 사단법인 따뜻한하루는 지난 5월 강원도 정선에서 사회주택 ‘우리집’ 입주자 및 초청 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리프레쉬 캠프’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씨앗티움공동체가 운영하는 경기광주의 자립형 사회주택 ‘우리집’ 거주자 중 느린학습자 및 경계선지능 성인들과, 이들이 초대한 외부 지인들이 함께 참여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의 여유로운 일정 속에 관계 형성, 정서 회복, 공동체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는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정선 아우라지 글램핑장을 거점으로 아우라지 둘레길 걷기, 나전역 힐링카페 방문, 정선아리랑전수관 견학 등의 일정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사전 회의와 일정 조율을 통해 활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했고, 자신이 초대한 지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관계 확장의 기회를 가졌다. 씨앗티움공동체 곽영균 이사는 “입주자들이 스스로 초대하고 함께 시간을 기획한 이번 캠프는, 느린학습자 당사자들이 주체적인 관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한국 최초 느린학습자 지원 공동체, 새로운 사회적 모델 제시 씨앗티움공동체는 1988년 설립되어 한국 최초로 느린학습자(경계
가수 전하연 씨가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느린학습자 및 고립은둔 청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씨앗티움공동체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전하연 씨는 이번 기부와 함께 “여러분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빛”이라며 따뜻한 응원의 손편지도 함께 전해 감동을 더했다. 씨앗티움공동체는 1988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느린학습자 지원 단체로, 2024년부터는 사회적 주거 위기에 놓인 자립청년들을 위한 **사회주택 ‘우리집’**을 운영하며 거주와 돌봄, 교육, 일자리 등을 연계해 삶의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전 씨는 지난 3년 전, 동두천 니지모리 스튜디오에서 씨앗티움의 청소년·청년들과 함께한 나들이 프로그램을 인연으로 지금까지 매년 직접 이들과 만나왔다. 현장을 찾은 전하연 씨는 늘 밝고 따뜻한 모습으로 청년들과 함께하며 “내가 아닌 우리가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전 씨는 이번 장학금과 함께 전달한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조금 느릴 수도 있고, 때로는 멈춰 설 수도 있지만, 그 모든 시간이 분명히 여러분을 더 빛나는 존재로 만들어주고 있어요.여러분은 그 자체로 소중한 존재입니다. 이번 후원도 작은 인사일 뿐이지만, ‘나는 혼자가 아
세상에는 길을 잃은 이들이 있다.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고 있지만, 막상 한 걸음을 떼지 못한 채 머뭇거리는 이들.그들은 수십 번, 수백 번 마음을 다잡은 끝에 겨우 문을 연다. 경계선지능 청년들, 이른바 느린 학습자들이 그렇다.평균보다 느린 이해력, 더딘 손놀림. 그러나 그들이 견뎌야 하는 삶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홀로 살아야 하고, 일해야 하며, 인간관계를 맺어야 한다.우리 사회는 그들에게 기다림을 허락하지 않는다.빠르고, 정확하며, 효율적인 삶을 강요할 뿐이다. 나는 미얀마에서, 구조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던 사람들을 본 적이 있다.스스로 살아가려는 의지는 넘쳤지만, 손을 내밀어 줄 이 없었다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던 이들.느린 학습자 청년들의 걸음을 볼 때마다, 나는 그때의 기억을 떠올린다.구조란 단순한 손길이 아니다.스스로 일어설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곁을 지키는 일이다. 씨앗티움공동체가 운영하는 사회주택 '우리집'은 그런 의미에서 하나의 구조선이다.이곳은 느린 학습자 청년들이 삶을 연습하는 공간이다.실패를 허용하고, 반복을 지지하며, 느린 걸음을 존중한다.장을 보러 가고, 밥을 짓고, 쓰레기를 분리하는 일상.누군가에게는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2025년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가평군에서 성황리에 열리는 가운데, 광주시 씨앗티움 공동체 소속 선수 4명이 파워리프팅(역도) 종목에 출전해 **총 9개의 동메달(데드리프트·스쿼트·종합)**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가평군, 가평군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체육 축제로, ‘힐링 더 가평, 기회 더 경기’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종목에서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씨앗티움 공동체는 느린학습자 및 경계선지능 청년·성인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며, 스포츠를 통해 사회참여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민간 공동체이다. 이번 출전은 씨앗티움 선수들에게는 첫 공식 대회 참가였지만, 대회 경험이 전무한 상황에서도 담대한 도전 정신으로 역도 무대에 섰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이들이 공식 경기복조차 지급받지 못하고, 전문 지도자 역시 자비를 들여 지도에 참여하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메달을 따냈다는 사실이다. 체계적인 지원이나 훈련 인프라 없이도 성과를 만들어낸 이들의 모습은 “과연 체육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가”를 되묻게 만든다. 대회 첫날인 24일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2025년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가평군에서 성대하게 열리는 가운데, 씨앗티움 공동체 소속 선수 2명을 포함한 광주시 선수 4명이 역도 종목에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가평군, 가평군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경기도가 후원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체육축제이다. ‘힐링 더 가평, 기회 더 경기’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종목에서 열정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씨앗티움 공동체는 느린학습자 및 발달장애 청년들의 자립과 성장, 그리고 스포츠를 통한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민간단체로, 올해 역도종목에서는 처음으로 2명의 선수를 광주시 대표로 출전시키며 장애인 체육 현장에 본격적인 도전을 알렸다. 이들은 모두 파워리프팅(역도) 종목에 참가해 현장에서 꾸준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24일, 선수단은 가평국민체육센터 역도경기장에서 힘찬 파이팅을 외치며 출전을 알렸다. 씨앗티움 공동체 관계자는 “이번 출전은 단순한 경기 참가를 넘어, 느린학습자와 발달장애인의 체육권 보장을 향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씨앗티움 공동
사단법인 김제동과 어깨동무는 지난 3월 26일 씨앗티움공동체(대표 유현진)에서 운영하는 한국느린학습자지원센터에서 사례관리 느린학습자 아이들에게 긴급의류를 기증하며 따뜻한 나눔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의류지원은 김제동과 많은 나눔회원들이 함께 마련하였으며, 자원봉사자들의 분류 및 배송작업으로 한국느린학습자지원센터 및 어린이나라지역아동센터 등 100여곳의 기관 및 단체를 통해 긴급히 의류가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에게 전달되었다. 긴급의류를 지원받은 한국느린학습자지원센터의 대상자 권도연(가명) 청소년은 "부모님이 이혼하고 어른들의 사정으로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집에서 살게되었는데 얼마 전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로 남으신 할머니도 그 충격으로 치매에 걸리시면서 보호자의 동의를 구할 수 없는 사정으로 한국느린학습자지원센터의 도움으로 긴급쉼터에 거주하게 되면서 입고 온 옷 외에 아무것도 없는 와중에 김제동 삼촌과 센터 선생님의 도움으로 따뜻한 집에서 포근한 옷을 선물받아 다시 용기를 내어 간호조무사의 꿈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얻었습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오소영 한국느린학습자지원센터 사례관리 담당자는 "느린학습자(경계선지능)는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해 사각지대에
한국 해비타트(활동가 김정민)는 3월 30일 씨앗티움공동체(대표 유현진)에서 운영하는 느린학습자와 자립준비청년의 자립 지원을 위한 민간주도 사회주택 "우리집"에 원목 도서수납함을 기증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도서수납함은 가천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여 기부한 것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정민 활동가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첫 방문 때 이미 씨앗티움공동체의 따뜻한 배려와 사랑을 깊이 느꼈습니다. 재방문하면서 그때의 기억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왔고, 특히 '우리집'의 세심한 관리와 체계적인 지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경계선 지능을 가진 분들이 법적 보호나 지원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현실에 마음이 아프지만, 이런 따뜻한 실천들이 큰 희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씨앗티움공동체는 기증받은 도서수납함을 앞으로 개관할 느린학습자와 장애인을 위한 작은 도서관에 비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느린학습자와 장애인 아동·청소년 및 성인들이 자유롭게 책을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레미 씨앗티움공동체 다문화 활동가는 "씨앗티움공동체 유현진 대표는 외부에서는 단체의 대표
숭실대(총장 장범식) 교양교육연구센터와 사회공헌센터는 지난 2024년 12월 20일 신양관 피라미드홀에서 장애인식공감 콘서트를 개최했다. 본 행사는 장애인식개선, 장애인과 비장애인, 경계선지능인간의 교류, 대학 내 소수집단 학생들과의 소통으로 다양성에 대한 인식과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콘서트는 1부로 한국 최초 경계선지능인 지원단체인 씨앗티움공동체의 유현진 대표와 장애와 비장애인의 연대를 기획하는 팀스토리엑팅 조형준 대표가 장애 인식 개선 강연을 진행했으며, 2부로 장애인과 경계선지능인, 비장애인 학생들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는 공감 토크 콘서트로 참여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내었다. 숭실대학은 한국 최초의 대학이자 기독교 대학으로써 창의융합교육을 지향하여 다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인재를 키우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교양교육연구센터 박삼열 센터장은 "이번 콘서트는 숭실대 구성원과 재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시민들도 함께 참여하며 장애와 경계선지능, 비장애의 구분 없이 모두가 어울려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었다."며,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의 개성을 이해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기여해 뜻깊고, 참여자 모두가 서로를
사단법인 청소년희망브릿지(이사장 김남희)는 12월 8일 씨앗티움공동체(대표 유현진)에서 운영하는 대안가정 '아녜스의 집'과 느린학습자·자립준비청년의 자립지원 목적 민간주도 사회주택 '우리 집'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김남희 이사장은 "복지사각지대의 느린학습자 친구들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과 헌신으로 활동하는 씨앗티움공동체 유현진 대표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나눔을 실천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경계선지능인과 비경계선지능인 아동·청소년 모두가 안전하게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하며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씨앗티움공동체는 기증받은 의류를 대안가정과 사회주택의 느린학습자와 자립청년에게 나눌 계획이다. 씨앗티움공동체 이창복 사회복지사는 "연말에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복지 사각지대인 느린학습자 아이들을 위해 온정을 베풀어준 사단법인 청소년희망브릿지 김남희 이사장님과 회원들의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씨앗티움공동체도 느린학습자 친구들의 자립과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조세희 선생님의 실천정신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안뉴스 박유빈 기자 |
한국 해비타트(활동가 김정민)는 12월 7일 씨앗티움공동체(대표 유현진)에서 운영하는 느린학습자·자립준비청년의 자립지원 목적 민간주도 사회주택 "우리집"에 원목 도서수납함 16개를 가천대와 덕성여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여 기증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김정민 활동가는 "경계선지능인들이 법적 보호나 지원이 없어 많이 어렵다고 들었다. 걱정 반으로 찾은 사회주택 우리집의 깔끔한 모습을 보니 유현진 대표님의 이들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느낄 수 있었다. 여러 이슈들로 각팍한 요즘 2024년의 마무리를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오히려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씨앗티움공동체는 기증받은 도서수납장을 앞으로 개관할 느린학습자와 장애인들을 위한 작은도서관에 비치하여 지역사회의 느린학습자와 장애인 아동청소년과 성인들 모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할 계획이다. 씨앗티움공동체 이순덕 자원봉사자 "경기광주는 인구가 40만명인데도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자체가 없는 복지 소외지역이다. 이러한 지역에 씨앗티움공동체가 와서 복지사각지대의 아이들과 청년들을 위해 지원하는 활동을 보며, 어른으로써 그동안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지난날들을 반성한다. 앞으로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김석구)는 지난 10월 12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씨앗티움공동체와 함께 느린학습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느린학습자지원센터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저자 조세희 선생이 1988년 설립한 단체인 씨앗티움공동체가 설립한 민간기관으로 한국 최초로 느린학습자의 인식개선 활동과 정서적지지 및 자립상담을 제공하고, 대안가정과 자립지원관의 운영을 통하여 느린학습자가 자립하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김석구 사장은 이날 한국느린학습자지원센터의 회원인 아동·청소년·청년들과 함께 홍보관 견학 및 평택항만 안내선 승선 체험을 함께하면서 “경계선지능 아동·청소년·청년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함께 해줄 씨앗티움공동체의 선생님같은 멘토를 만나면 사회성 향상 및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다고 본다.”며, “느린학습자 아동·청소년·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성장하고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씨앗티움공동체와 협력해 나아겠다.”고 말했다. 유현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느린학습자 아동·청소년·청년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히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
포마자동차디자인미술관(FOMA)이 느린학습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자연에 속에서 함께하는 피크닉 그림그리기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달 19일 진행하는 'FOMA 그림책 피크닉'은 미술에 남다른 관심과 재능을보이며 디자이너, 예술가의 꿈을 꾸고 있는 초·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느린학습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다. 미술관 곳곳을 구경하며 전시작품과 자연풍경을 관찰하고 가족과 함께 나만의 이야기 그림책을 만들어보는 동시에 가을소풍을 즐기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11월에는 포마자동차디자인미술관의 인기 프로그램인 '모형자동차 레이싱 대회'를 느린학습자 가족에게 오픈해 진행한다. 미술관 외부의 모형자동차 트랙을 활용해 경주용 모형자동차를 제작하고 주행하는 워크숍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빠른 속도의 경주가 아니라 완주를 강조하며, 느린학습자들이 도전과 시행착오를 통해 천천히 배우고 즐기는 과정의 중요성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에 자리한 포마자동차디자인미술관은 국내 1세대 자동차디자이너 박종서 관장이 설립했으며, 수준 높은 전시와 교육프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초대받은 한국 최초 느린학습자 지원단체인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