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반오문 인터뷰]
파주 오로라필라테스 운영하는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무용·요가 강사에서 필라테스 대표로, 경력 17년의 새로운 도전
파주에 위치한 오로라필라테스는 단순한 운동 공간이 아니다.
이곳을 운영하는 대표는 17년 차 경력을 가진 현대무용 전공자이자 요가·발레 강사 출신으로, 문화센터와 학교 등에서 아이들과도 함께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필라테스에 나섰다.
“코로나 직전에 필라테스를 하려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어요. 지나고 나서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죠.”
그녀의 이력은 필라테스라는 운동이 단순한 유행이 아닌, 오랜 시간 몸과 움직임을 연구해온 전문가의 영역임을 보여준다.
‘지루할 틈 없는’ 50분 수업, 오로라만의 수업 철학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가장 어려운 건,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이다.
오로라필라테스는 그 첫 발걸음부터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처음 오셨을 때부터 수업이 재미있게 느껴지고, 시간이 금방 가도록 도와드려요. 어렵지 않게, 마음을 재밌게 해드리는 게 중요하죠.”
대표는 수업 시간 내내 회원들이 지루함 없이, 자세 교정도 정확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운동이 즐거워야 지속된다’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새로운 프로그램 ‘바레’ 도입 준비 중
현재는 필라테스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발레바(barre)를 활용한 ‘바레’ 수업을 준비 중이다.
무용을 전공한 그녀의 강점이 더욱 빛날 수 있는 지점이다.
“바레 수업을 통해 필라테스와 무용의 장점을 함께 전달할 계획입니다.
균형감각과 근력, 유연성을 함께 잡을 수 있어요.”
기존 회원들에게는 더욱 다채로운 수업 경험을, 신규 회원들에게는 새로운 운동 트렌드를 제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처음엔 당연히 못하는 거예요” – 칭찬 중심의 교육 철학
운동을 처음 시작한 사람들은 긴장과 부담을 느끼기 마련이다.
오로라필라테스는 그 부담을 ‘칭찬’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요. 혼내는 강사님들도 있지만, 저는 칭찬받으며 운동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회원들의 후기에는 ‘편안했다’, ‘친절하다’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이는 단순한 기술이 아닌, 사람에 대한 진심 어린 관심과 존중에서 비롯된 결과다.
“강사님들도 마인드가 좋은 분들만 모십니다. 서비스업이자 여성 중심 공간이기 때문에 대우받는 느낌을 주는 게 중요하죠.”
파주 오로라필라테스를 이끄는 대표와의 대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운동은 칭찬받으며 해야 재밌다”는 말이었다. 무용과 요가, 발레 등 몸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단단히 쌓은 커리어는 필라테스라는 영역에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수업 시간 내내 ‘지루하지 않도록’, ‘편안하게’, 그리고 ‘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이곳의 수업은 단순한 체형 교정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었다. 운동이 누군가에게 ‘부담’이 아닌 ‘기대’가 될 수 있는 공간, 그것이 바로 오로라필라테스였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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