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반오문 인터뷰]
성남 위례 샤인수헤어 운영 중인 고준희 원장를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고객 맞춤 스타일의 정점, 위례 ‘샤인수헤어’ 고준희 대표를 만나다
고객에게 ‘진짜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주는 디자이너
경기도 위례역 근처에 자리한 '샤인수헤어'는 겉보기엔 평범한 미용실 같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확연히 다르다. 이곳을 운영하는 고준희 대표는 15년 차 헤어 디자이너로, 단순히 손님의 요청대로 머리를 자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진짜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이 있다고 해도, 실제로 어울릴지부터 먼저 그려봐요. 머릿속에 딱 그림이 안 그려지면 ‘이건 어울리지 않겠다’는 감이 오죠."
이는 15년간 쌓아온 경험에서 나오는 직관이다.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고객의 얼굴형·분위기·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한 제안은 처음 방문한 이들도 금세 신뢰를 보이게 만든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노하우, 경험에서 온 직감
고 대표는 "말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정말 많이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감이 있다"고 말한다. 스타일을 제안할 때도 단지 트렌드만 따르기보다는, 고객이 과거에 시도했던 스타일이 어땠는지를 되묻고, 그 기억 속 실패까지 분석해 가장 적절한 대안을 찾아주는 것이 그의 방식이다.
이러한 맞춤형 상담은 기존 미용실에서 흔히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함이다. 단순한 ‘커트와 펌’이 아니라, 고객과 함께 ‘디자인’을 완성해나가는 느낌을 주는 것. 그래서인지 한번 방문한 고객들이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
"직장인도 환영합니다"…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야간 미용실
샤인수헤어의 또 다른 강점은 ‘야간 시술’이다. 고 대표는 “예약이 있다면 밤 10시까지도 시술을 한다”고 말한다. 이 점이 알려지면서, 위례뿐 아니라 하남·잠실·수원 등지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아졌다.
“보통 미용실은 저녁 8시면 다 닫는데, 그 시간에 갑자기 머리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저희는 야간에도 예약이 가능하니까 멀리서도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특히 직장인이나 갑자기 머리 손질이 필요한 고객들에게는 ‘야간 미용실’이라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10년 안에 5개 지점까지… 샤인수헤어의 확장 꿈
고준희 대표의 목표는 현재의 위례점 운영을 넘어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제 1년 정도 됐는데, 자리가 잡히면 직원도 더 늘리고, 점차 지점을 5개까지 확장해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실장 역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문가로, 전체 샵이 고경력자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상담과 시술 모두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
믿을 수 있는 미용실, 그리고 진짜 변화가 필요한 순간
“주변에 미용실은 많지만, 정작 믿고 맡길 만한 곳이 별로 없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고 대표는 고객들이 ‘이 사람에게 내 스타일을 맡겨도 되겠다’고 믿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상담하고 최선을 다해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급하게 머리를 해야 할 때, 또는 평소 하던 스타일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샤인수헤어는 단순한 ‘머리하는 곳’이 아니라 ‘변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 공간이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고준희 대표의 "그려지지 않으면 안 어울리는 거예요"라는 말이었다. 그저 ‘트렌디한 머리’가 아닌 ‘진짜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주는 디자이너. 그리고 고객을 위해 늦은 밤까지 불을 밝히는 샵. 이 두 가지는 지금의 샤인수헤어를 만든 핵심이자, 앞으로 더 많은 지점을 만들어갈 수 있는 원동력일 것이다. 위례를 시작으로 ‘진짜 미용실’이 더 많이 생기길 응원한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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