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반오문 인터뷰]
성남 코코레모넛베이크샵 운영 중인 조지현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작은 동네의 따뜻한 베이크숍, '코코레모넛베이크샵' 조지현 대표를 만나다
작은 골목에서 피어나는 정성 가득한 디저트
성남 수정구 태평동, 유난히 조용하고 한적한 골목 끝자락에 특별한 향기가 퍼진다. 이곳은 바로 ‘코코레모넛베이크샵’, 조지현 대표가 운영하는 아담한 디저트 공방이다.
"작은 동네라 워크인 손님이 많진 않지만, 전화 주문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꾸준히 주문이 들어와요. 동네 분위기 자체가 정겹고 따뜻해서 일부러 찾아와주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녀의 말처럼, 단순한 가게가 아닌 '정성'과 '사람 냄새'가 나는 공간으로 느껴졌다.
매일 새벽, 반죽부터 구움까지… “모든 건 당일 생산”
조 대표의 하루는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다. 매일 새벽 직접 반죽을 준비하고, 오픈 전까지 당일 생산을 원칙으로 디저트를 만든다.
“매일 굽고 준비해요. 그래서 손님들에게 늘 최적의 퀄리티를 제공하고 싶어요.”
특히, 평일에는 주문량에 따라 택배 업무도 병행하며 유동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대량 주문이 들어올 경우, 지역 고객들보다 먼저 택배 포장과 발송에 집중한다고.


정성 담긴 포장, 답례품·단체주문에도 인기
코코레모넛베이크샵은 예쁜 포장으로도 입소문이 자자하다. 실제로 어린이집, 회사, 행사 등의 답례품 주문이 자주 들어온다.
"답례품이나 소량 포장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최대한 정성스럽게 포장해서 보내드려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스타로도 홍보가 되고요."
이처럼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키는 베이크숍의 진가는 작은 포장 하나에도 묻어난다.
“직원을 둘 수 있을 만큼 성장하고 싶어요”
조 대표의 목표는 소박하지만 단단하다. 지금의 소규모 작업 공간에서 벗어나 더 넓은 곳으로 이전하고, 함께할 수 있는 직원도 두는 것. 단순히 규모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운영의 여유와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다.
“지금은 거의 혼자 일하는 소규모 공간이지만 나중에 분업도하고 여러명이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소자본 창업, 저처럼 도전하는 분들께 응원의 마음을”
마지막으로 조 대표는 자신처럼 소자본으로 창업에 도전한 이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요즘 소자본 창업하시는 분들 정말 많잖아요. 이런 디저트류는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거니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녀는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성실함과 진심이 녹아든 베이크숍 ‘코코레모넛베이크샵’이 앞으로 어떤 향기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갈지 기대된다.

코코레모넛베이크샵은 단순히 디저트를 파는 공간이 아니라, 하나하나 손으로 정성스럽게 만든 마음을 나누는 공간이었습니다. '작아도 괜찮다'는 메시지, 그리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는 태도가 인상 깊었습니다. 조지현 대표님처럼 진심을 담아 일하는 소상공인들이 더 주목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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