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베델리엄열방센터(대표 최미지 목사)는 주님의 인도하심 속에 복음의 불모지라 불리는 일본 후지시에서 새로운 선교의 문을 열게 되었다.
한국인 선교사님이 개척한 후지영광교회와의 연결을 통해, 선발팀이 먼저 현지를 방문하여 교회를 탐방하고, 섬길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착한 후지영광교회는 올해 80세를 맞이한 선교사 부부가 젊은 날 일본 땅에 복음을 품고 세운 교회였다.
연로하신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도의 열정을 품고 계신 선교사님은 아이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사역을 위해 손수 교회 시설을 정비하고 계셨다.
이 모습은 선발팀에게 깊은 감동과 도전을 안겨주었고, 베델리엄열방센터는 교회를 섬기는 기관으로서 선교사님의 전도계획에 함께 동참하기로 결정하였다.

속전속결로 준비된 두 번째 방문
선발팀의 귀국 이후, 본격적인 사역 준비는 속전속결로 진행되었다.
교회 보수팀, 예배팀, 사역팀으로 구성된 본팀은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다시 일본을 방문하였다.
이동 일정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사역과 공사는 단 3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진행되었다.
보수공사팀은 교회 구조를 살펴본 후, 선교사님의 요청에 따라 1층 성전과 식당 사이에 새로이 문을 설치했다.
그간 어르신들이 식사를 위해 밖으로 돌아 나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시중에 맞는 문이 없어 직접 벽을 허물고 합판으로 문을 제작했으며, 아이들 점심 사역이 더 수월해질 수 있도록 내부 구조도 일부 변경했다.
2층 창문 5곳에는 손수 제작한 방충망이 설치되어 교회의 환경을 개선하였다. 또한 성전 곳곳의 묵은 먼지를 선교팀 전원이 힘을 모아 깨끗이 청소하며 교회를 위한 헌신을 몸소 실천하였다.

영적 회복과 치유의 집회
공사 외에도 매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집회가 진행되었다.
이유호 목사의 인도로 비콜드 찬양팀이 예배를 열었고, 최미지 목사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었다.
집회에는 후지 지역을 포함한 5개 교회의 목회자들과 리더십들이 함께했다.
특히 일본에서 20~30년 이상 사역해온 목사님들은 이번 집회를 통해 깊은 위로와 회복을 경험했다.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새로운 사명감과 영적 재충전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다.
집회 말미에는 성령사역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의 오랜 상처와 쓴 뿌리를 하나님께서 만지셨고, 걷지 못하던 이가 걷고, 듣지 못하던 이가 듣게 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한 교회에서는 참석한 모든 성도들이 평생 사모하던 방언의 은사를 받고 눈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은혜의 순간도 있었다.
짧고도 고된 일정이었지만,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하심은 그 어떤 선교보다 강력했다.


일본 선교, 그 다음을 준비하며
선교를 마친 후에도 기쁜 소식은 계속되었다.
일본 선교사 임진형 목사의 초청으로 오는 8월 둘째 주, 후지산국제모임에서 열리는 연례 집회에 비콜드 찬양팀과 최미지 목사가 다시 한번 일본을 방문하게 되었다.
특별히 이번 일정 후에는 일본 현지 교회들이 함께하는 이틀간의 추가 집회도 예정되어 있어, 일본 내 교회들과의 연합과 영적 부흥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이는 단발성 사역을 넘어, 지속가능한 선교 협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분명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다.
최미지 목사는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이며,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고백하며,
“일본 선교의 시작점에 베델리엄열방센터를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린다”는 소감도 전했다.
복음의 불모지라 여겨졌던 일본 땅.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능력은 그 어떤 장벽도 뛰어넘는다.
베델리엄열방센터는 이 사역을 통해 다시 한번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목도했으며, 앞으로도 열방 가운데 복음을 전하는 귀한 통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