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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전반기 주요 달성 기록

전반기 최초 700만 관중 달성, 전반기 총 관중 758만 228명(평균 17,228명)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무더위 날씨만큼이나 치열했던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의 전반기가 마무리됐다. 여느 때보다 예측 하기 어려운 순위 싸움 속에서, 선수들이 쌓아가는 다양한 기록들이 KBO 리그에 재미를 더했다.

 

▲ KBO 리그 역대 최초 전반기 700만 관중 돌파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2025 KBO 리그는 관중 관련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KBO리그는 지난 7월 2일 역대 최초로 7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종전 전반기 최다 관중 기록은 2024 시즌 418경기에서 달성한 605만 7,323명, 2025시즌 전반기는 440경기에서 총 758만 228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평균 관중 17,228명을 기록했다. 특히 210경기가 매진되며 전반기 440경기의 약 47.7%를 만원 관중 앞에서 치렀다. 전반기 KBO 리그의 좌석 점유율은 83.6% 이다.

 

삼성은 KBO 리그 팀 최초로 전반기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전반기 홈에서 46경기를 치른 삼성은 36경기 매진을 비롯해 총 104만 6,094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으며 경기 당 평균 2만 2,741명의 팬들이 야구장을 가득 메워주고 있다.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한 한화는 4월 13일부터 6월 5일까지 24경기 홈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KBO 리그 홈 연속 매진 기록에 역사를 썼다. 또한 한화는 4월 24일 사직 롯데 전부터 5월 18일 대전 SSG 전까지, 롯데는 5월 17일 사직 삼성과의 더블헤더 1차전부터 6월 8일 잠실 두산 전까지 홈-원정 포함 20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만들어 내며 구단 연속 경기 매진 타이를 기록했다.

 

▲ SSG 최정 KBO 리그 최초 500홈런

 

살아있는 홈런의 역사 SSG 최정이 KBO 리그 역대 최초 500홈런 고지에 올랐다. 최정은 5월 13일 문학 NC 전 6회말, 좌월 2점 홈런을 기록하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지난해 468호 홈런으로 KBO 리그 통산 홈런 1위에 오른 최정은 이번 시즌 500홈런에 이어 전반기 마무리 시점까지 통산 506홈런까지 기록을 늘렸다. 또한 6월 27일 문학 한화 전에서 시즌 10번째 홈런을 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연속 시즌 두 자릿 수 홈런 기록을 20시즌까지 늘렸다.

 

▲ KIA 최형우 역대 첫 번째 4,300루타, 1,700타점, 최다 월간 MVP 및 최고령 월간 MVP 수상

 

전반기 KIA 타선을 이끌었던 최형우는 KBO 리그 타자 부문 최초, 최고령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6월 11일 광주 삼성 전에서는 4,300루타, 6월 24일 고척 키움 전에서는 1,700타점을 기록하며 KBO 리그 최다 루타, 타점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KBO 리그 월간 MVP를 차지하며, 통산 6회 수상으로 역대 최다 수상, 발표일 기준 41세 5개월 24일로 역대 최고령 수상 기록까지 경신했다.

 

▲ KBO 리그 불펜 투수들의 대기록 행진

 

2025 KBO 리그 전반기에는 불펜 투수의 대기록들이 눈에 띄었다. LG 김진성은 역대 16번째 700경기 출장과 역대 5번째 140홀드를 기록했다. SSG 불펜의 맏형 노경은은 역대 30번째로 600경기 출장을 달성한데 이어, 6월 26일 잠실 두산 전에서는 최고령 100홀드를 기록했다. 삼성 김태훈은 6월 12일 광주 KIA 전에서 시즌 10번째 홀드를 기록하며 역대 2번째 6시즌 연속 10홀드 기록을 만들어냈다.

 

팀의 승리를 지키는 마무리 투수들도 많은 기록을 만들어냈다. 롯데 구단 소속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가지고 있는 김원중은 6월 18일 사직 한화 전에서 통산 150세이브를 달성하며 역대 11번째이자 구단 최초 150세이브 투수가 됐다. 또한 KIA 정해영은 6월 28일 잠실 LG 전에서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23세 10개월 5일의 나이로 역대 3번째이자 최연소 5시즌 연속 20세이브를 기록했다.

 

▲ LG 박해민 KBO 리그 역대 최초 12시즌 연속 20도루

 

LG 박해민은 KBO 리그 도루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6월 17일 잠실 NC 전 7회말 2루 도루에 성공하며 KBO 리그 최초로 12시즌 연속 20도루에 성공했다. 박해민은 KBO 리그에서 첫 도루를 기록한 2014시즌부터 단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시즌 20개 이상 도루를 기록했다. 전반기 29개 도루로 시즌 도루 부문 1위에 올라있는 박해민은 2018시즌 이후 7년 만의 시즌 도루 타이틀 탈환을 노린다.

 

▲ 키움 송성문 연속 도루 성공 신기록

 

키움 송성문이 28년간 깨지지 않았던 연속 도루 성공 기록을 경신했다. 송성문은 5월 28일 광주 KIA 전 1회초 도루를 성공하며 2023년 8월 13일 잠실 LG 전부터 이어진 30연속 도루에 성공했다. 이종범(전 KIA)가 1997시즌 기록했던 29연속 도루 성공 기록을 경신하는 순간이었다. 송성문은 34연속 도루 성공 성까지 신기록을 늘리고 기록을 마감했다.

 

▲ 한화 폰세 한 경기 18K,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

 

한화 폰세는 KBO 리그 탈삼진 기록에 역사적인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5월 17일 대전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8이닝을 투구하며 18탈삼진을 기록, 정규 이닝 기준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만 161탈삼진을 기록한 폰세는 2021시즌 미란다(전 두산)이 세운 한 KBO 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인 225개도 넘볼 수 있는 페이스다.

 

▲ KT 로하스 외국인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

 

KBO 리그에서 여섯 번째 시즌, 700경기 이상을 출전한 KT 로하스는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 선수가 됐다. 7월 3일 수원 키움 전에서 KBO 리그 통산 175홈런을 기록한 로하스는 2002시즌까지 우즈가 기록한 174홈런을 넘어 23년만에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전반기까지 898개의 안타, 563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로하스는 데이비스(전 한화)가 가지고 있는 외국인타자 통산 최다 안타(979개), 타점(591개) 경신도 노린다.

 

▲ LG 염경엽 감독 통산 600승, KT 이강철 감독 통산 500승, KBO 기념상 수상

 

LG 염경엽 감독이 감독 통산 600승, KT 이강철 감독이 500승을 기록하며 KBO 기념상을 수상했다. 염경엽 감독은 5월 23일 문학 SSG 전에서 역대 12번째 감독 600승을 기록했다. 현역 감독 중에는 한화 김경문, 롯데 김태형 감독에 이어 최다 승이다. KT 이강철 감독도 7월 4일 잠실 두산 전에서 역대 14번째 감독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KBO는 올해부터 500승 달성 이상 100승 단위 달성 감독에게 기념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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