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이상훈 기자 |
지난 11월 22일 대구광역시 중구 뽀빠이아레나에서는 아마추어 격투기대회인 ‘뽀빠이연합의원KMMA35대구’가 열렸다.
메인이벤트(43번째 경기)에서는 '초대 여성부 플라이급 챔피언결정전'이 진행됐다.
이 경기에서 수영 강사 출신의 '여자 슈퍼스트로급 챔피언' 오정은(영짐)은 'KMMA 2체급 동시챔피언'을 노렸지만, 상대였던 '고등학생' 정민지(팀금천)와, 우열을 가리기 힘든 타격 공방을 주고받으며-연장전으로 가는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리하여 '세미프로 여자 플라이급 챔피언' 자리는 여전히 공석으로 남게 됐다.
코메인이벤트(42번째 경기)에서는 '남성부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결정전'이 치러졌다. '고교생 파이터' 임유홍(쉴드MMA)은, 김동현(MMA팩토리하대)을 심판 3:0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으며, 타이틀전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41번째 경기에서 '2024 전국생활체육레슬링대회 97㎏ 우승자' 정재석(팀매드본관)은 '프로 데뷔 초읽기'라는 평가 속에 -94.5kg에서 시합을 뛰었지만, '그레이트짐' 소속이며 종합격투기에 처음 출전한 마라트 샤미로프(키르기스스탄)에게 1라운드 2분 17초 서브미션 패를 당하고 말았다.
'UFC 김대환 해설위원의 둘째 아들' 김세진(11ㆍ김대환MMA)이, 49번째 경기인 ‘생활체육 노비스' 부문 -71.5kg 에 출전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설립한 KMMA에서의 첫 승을 꿈꿨으나, 상대였던 김민제(언더독MMA)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KMMA 메인스폰서'인 뽀빠이연합의원 김성배 대표원장은 지역 사회에서 격투기 및 호신술 수련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수련자들이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격투기 체육관인 '뽀빠이MMA'를 설립했다.
대구 서구에 위치한 뽀빠이MMA(김문수 관장)는, 개관 5개월 만에 선수 다섯명을 육성했고, 이번 대회에 출전시켰다. 이들이 3승2패의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끌었다.
이날 KMMA와 아마추어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RIZIN 파이터' 심유리 ▲'팀지니어스' 김재겸 관장 ▲‘투견’ 정원희 ▲‘선봉장’ 최순태(블랙컴뱃) ▲'전 로드FC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인 김세영(영짐) ▲구독자 91.8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차도르(UFC 해설위원)이, 번갈아가며 생중계에 임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KMMA는 2022년 10월, '격투기 해설위원' 겸 '전 로드FC 대표' 겸 '김대환MMA 관장' 김대환과 '격투기-주짓수 해설위원' 겸 '격투기 에이전트' 겸 '동성로주짓수 관장' 정용준이 함께 설립했다.
"국내 선수들도 해외 선수들과 비슷하게, 30~40전의 '아마추어 시합'을 소화하게 해서, 프로 무대에 나갔을 때-해외 무대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 대한민국 선수들도 풍부한 아마추어 시합 경력을 쌓으면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출범한 '아마추어/세미프로 격투기 단체'다.
출범 이후 지금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대회를 개최했다.
KMMA는 대구와 서울특별시와 충청남도 아산시를 돌며, 현재까지 총 40차례 크고 작은 (생방송) 대회를 열어, 많은 아마추어 선수를 발굴했다. 이로써 KMMA는 전국적인 '아마추어 대회 개최 붐'을 일으켜, 여러 '프로 파이터'가 탄생하는 기반이 되었다.
또한 이들은 '파이터 에이전시(KMMA 파이터 에이전시, 스탠다드&프로그레스 스포츠에이전시)'를 운영한다.
'KMMA 파이터 에이전시'에는 일본 'RIZIN'에서 뛰는 심유리, '블랙컴뱃'에서 뛰고 있는 남의철과 최순태, 'ZFN'에서 활동하는 최찬우, '로드FC'에서 활동중인 김기환 등 선수 수십 명이 소속돼있다.
이외에도 프로 선수와 단체를 이어주는 '매니지먼트 사업' 및 '주짓수 대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KMMA 출신 파이터들 및 'KMMA 파이터 에이전시' 소속 선수들은 RIZIN-K1-퀸텟-간류지마-재팬 마셜아츠 엑스포-블랙컴뱃-로드FC-링챔피언십-ZFN-정글파이트 코리아-워독-ACF-글래디에이터-제우스FC 등, 유명한 프로 무대에 진출하여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로써는 국내 모든 주요 격투기 단체가, KMMA 선수들을 영입해 출전시키고 있다.
앞으로도, KMMA 소속 선수들의 활동 영역을 점점 더 넓혀갈 전망이라고 한다.
현재 KMMA 대회의 중계는 '현 UFC 해설위원' 김대환, '현 UFC 해설위원' 차도르, '현 블랙컴뱃 해설위원' 이둘희, '현 PFL 해설위원 및 블랙컴뱃 파이터' 남의철, '전 UFC 및 스파이더주짓수챔피언십 해설위원' 정용준, '블랙컴뱃 캐스터' 홍석현 등이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