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올해 들어 외국인 관광객이 87% 증가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지난 23일 미육군협회(AUSA)현역 장병 및 미국방산업체 관계자들이 방문, 애기봉에 대한 세계인의 뜨거운 관심이 또 한 번 확인됐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소속 장병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진행된 재방문 행사다. 최근 안보관광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의 안보 상황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를 높이는 복합문화관광지로 애기봉이 주목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애기봉의 탁월한 정취에 감탄하며, 애기봉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동에 대해 호평했다.
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조(Robert Cho)씨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방문해 오랜 꿈을 이뤘다. 비록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의 고향인 한국에서 일하게 된 그에게 이번 방문은 단순한 관광 이상의 의미였다. 조 씨는 “비록 국가는 분단되어 있지만, 직접 마주한 이 땅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며 “한국인 특유의 강인함과 고집이 지금의 문화를 만들었듯, 언젠가는 이 아름다운 땅이 다시 하나로 연결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함께 방문한 여성 방문객 또한 애기봉만의 반전 매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그녀는 “막연히 낙후된 접경지라고 생각했던 예상과 달리,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관리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관광지로서 직접 와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으로,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다”라고 극찬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미육군협회 관계자들의 이번 방문은 김포 접경지역이 지닌 독특한 매력과 역사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근 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중심으로 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다각화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기봉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만 4,2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같은 기간 7,610명 대비 약 87% 증가한 수치다. 관광객 국적 또한 다양해져 일본이 34.3%(4,888명)로 1위를 차지했으며, 대만 25.9%(3,688명), 미국 7.9%(1,129명), 중국 6.7%(949명)순으로 집계됐다.
김포시는 최근 외국인 방문 증가 추세를 반영, 다국어 안내 체계 구축과 전문 해설 서비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